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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비판 언론 사주·우산혁명 주역 등 검거 선풍..보안법 위반 혐의
뉴스핌 | 2020-08-11 00:18:00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홍콩에서 반정부 인사들에 대한 대대적인 검거와 압수수색 선풍이 불고 있다. 

홍콩 경찰은 중국 정부가 통과시킨 홍콩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10일(현지시간) 야당 성향인 빈과일보(果日報·Apple Daily)의 창업주이자 의류 브랜드 지오다노의 설립자인 지미 라이(Jimmy Lai·黎智英)와 '우산 혁명'의 주역 중 한명인 아그네스 차우(周廷) 등을 체포하고 가택 등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복수의 익명의 소한 소식통은 그가 "외국과의 유착과 선동적인 언행, 사기 음모를 꾸몄다는 혐의를 받았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도 라이가 회장으로 있는 넥스트미디어 측이 "외세와 공조했다는 혐의로 지미 라이 회장이 체포됐다"고 알렸다고 전했다. 

홍콩 경찰에 체포되는 빈과일보 지미 라이 회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일부 외신들은 홍콩 경찰들이 그의 집과 사무실도 압수수색하고 회사 관계자들도 검거했다고 전했다. 

 한편 홍콩의 민주화 주역 중 한명인 차우도 이날 홍콩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차우의 동료이자 민주화 운동 인사인 네탄 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그네스 차우가 보안법에 의해 체포됐다. 우리는 체포 근거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경찰은 영장을 갖고 그녀의 집울 수색했다. 그녀는 경찰서로 잡혀갔고 보석으로 석방될 수 있을지 알수가 없다"고 적었다. 

SCMP 등 홍콩 언론들은 경찰이 이날 약 10명을 구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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