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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주택 매입자 "절반" 3040세대...집값도 "껑충"
프라임경제 | 2020-08-11 10:02:22
[프라임경제] 3040세대의 내 집 마련이 가속화되면서, 이들이 몰리는 지역 부동산도 들썩이고 있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1~6월)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45만2123건으로 부동산 매매거래 신고제가 도입된 2006년 이후 역대 최대치 반기별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러한 거래를 주도한 것은 3040세대다. 올 상반기 아파트 매입자 중 30대와 40대 매매거래량은 총 22만7256건으로 전체의 절반이 넘는 약 50.26%에 달했다. 전체 매입자 2명 중 1명은 3040세대인 셈이다.

업계에서는 각종 부동산 규제로 불안 심리가 커지면서 수요자들이 매매시장에 몰렸기 때문이라고 본다. 특히 규제 영향으로 투자수요가 빠지면서 50대 이상 비중이 줄고, 실수요가 주도하는 중저가 매매가 늘어나면서 3040세대 아파트 매매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3040세대가 주택시장의 주 수요층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이들이 몰리는 지역의 집값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 국내인구이동통계 자료를 보면 지난해 서울시에서 3040세대(30~49세) 전출 대비 전입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강동구(순이동 2852명)였다. 강동구의 경우 부동산114 자료 기준 지난 1년간(2019년 7월~2020년 7월) 3.3㎡당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23.98%로 서울시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수도권 지역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경기도에서 3040세대의 전출 대비 전입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었던 화성시(순이동 2만1121명)의 경우 지난 1년간 3.3㎡당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17.86%로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집값이 많이 올랐다.

3040세대가 몰리는 지역은 청약 경쟁도 치열했다. 7월 서울시 성북구에서 분양한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는 1순위 평균 119.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성북구는 같은 기간 3040세대 순이동자가 1618명으로 서울에서 세 번째로 순이동자가 많다.

또 같은 달 경기도 고양시에서 분양한 '행신 파밀리에 트라이하이'는 1순위 평균 37.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양시는 3040세대 순이동자가 9708명에 이른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6월 광주광역시 동구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무등산'은 1순위 평균 106.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구는 3040세대 순이동자가 1521명으로 지난해 광주에서 가장 많은 3040세대가 몰렸다.

업계 관계자는 "3040세대가 몰리는 지역의 경우 생활 인프라가 비교적 잘 갖춰져 있고, 교육환경이 우수하며 업무지구로 출퇴근이 편리하다는 특징이 있다"며 "젊은 세대 유입이 많은 지역을 눈여겨보는 것도 내 집 마련의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3040세대 유입이 활발한 지역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가 있어 눈길을 끈다.


롯데건설은 이달에 경기도 화성시 반월3지구에서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5층 12개동, 전용면적 59~111㎡ 총 999가구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반월3지구는 동탄신도시와 수원 영통지구의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대림산업(000210)은 경기도 김포 마송택지개발사업지구에서 'e편한세상 김포 어반베뉴'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8층 7개동, 전용면적 53~59㎡ 총 544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구간이 2026년 개통 예정이다.

중흥토건은 지난 7일 서울시 강동구 천호동 일원에서 선보이는 '강동 밀레니얼 중흥S-클래스'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지하 최저 5층~지상 최고 40층 4개동, 전용 25~138㎡ 총 999가구 규모로 이 중 626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도보권에 지하철 5·8호선 천호역이 있다.


김화평 기자 khp@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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