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우병렬 강원도경제부지사...철원, 화천 등 산사태로 피해 농가 방문 및 응급복구 상황 점검.

도내 산사태 발생 112개소, 29.65ha...인명피해는 없어.

강원도...생활권 응급조치 등 인명피해 예방에 행정력 집중.

【춘천=서정욱 기자】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철원· 화천 산사태 피해지를 방문, 응급 복구 현장점검에 나섰다.

11일 우병렬 강원도 경제부지사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철원· 화천 산사태 피해지를 방문, 응급 복구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강원도 제공

11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강원도내 산사태 발생은 112개소, 29.65ha로 춘천 0.65, 원주 2.93, 홍천 0.8, 영월 0.41, 정선 0.12, 철원 19.35, 화천 0.23, 양구 2.59, 인제 0.86, 고성 1.71ha이며,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밝혔다.

이번 집중호우 관련, 강원도는 산사태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 예방을 위하여 산사태피해지역 80개소에 대해 토사제거, 배수로 정비, 비닐덮개 피복 등 생활권 응급조치 등 인명피해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마대 1만7000개, 비닐 280롤, 덤프 94대, 굴삭기 64대 동원 수방자재와 장비 체계를 구축하였다.

이외에도 10개 시·군 291명 등 산사태피해지 유관기관 합동 피해조사반을 가동하고, 정선 가리왕산 활강경기장 산사태 현장예방단 4명을 고정배치해 운영하였다.

한편 강원도는 이번 집중호우 발생에 앞서 산사태취약지역 거주민 7개 시·군, 74가구 164명에 대해 선제적 대피, 산사태취약지역 2667개소, 2737가구, 4859명에게 긴급재난문자를 47회 발송하였다.

강원도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산림피해지에 대한 복구를 완료하고, 생활권 중심의 사방사업 확대와 산사태취약지역 관리를 강화하여 산림재해로부터 안전한 강원도를 만들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우병렬 강원도경제부지사는 11일 철원, 화천 등 산사태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방문 응급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주민을 위로하였으며,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해당 시·군에 조기복구를 당부하였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