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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노조 “매장 매각 중단” 촉구…주말 파업 예고
파이낸셜뉴스 | 2020-08-11 20:29:05
홈플러스 노동조합이 회사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에 매장 폐점·매각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오는 14∼16일 전국 80여개 매장에서 파업을 벌인다고 11일 밝혔다.

홈플러스 노조는 영등포점 등 서울 지역 11개 매장에서 15∼16일 파업하는 것을 비롯해 14∼16일 중 전국 지역본부별로 이틀씩 파업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조합원 500여명이 15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MBK파트너스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연다.

홈플러스 노조는 "MBK가 멀쩡한 매장을 허물고 수십층짜리 복합건물을 지어 개발 이익을 챙기려 한다"면서 "지역거점 매장 폐점은 대량 실업을 양산하고 지역경제와 서민 생활에 큰 타격을 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측은 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기간 가용 인력의 점포지원을 통해 고객들의 쇼핑에 불편이 없도록 하는 한편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직원들의 어려움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홈플러스 관계자는 “회사는 위기경영 타개를 위해 다양한 경영전략을 검토 하고 있지만 인력에 대한 구조조정 없이 함께 하겠다는 고용안정 보장에 대해 여러 차례 강조했는데 노조 측에서 오히려 ‘대량실업 양산한다’고 주장하며 직원들의 갈등을 유발하고 있는 것이 이해 되지 않는다”라며 “특히 최근에는 과거 까르푸 소속 시절 매각한 점포와 SLB(세일즈앤리스백)으로 운영중인 점포까지도 매각될 것이라는 거짓정보로 (과거 매각된 점포나 SLB 점포는 당사에 소유권이 없음) 직원들을 불안하게 하고 갈등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최근 안산점과 대전 탄방점 매각을 확정했으며 대구점과 대전 둔산점 등도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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