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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한국판 뉴딜 핵심, 사람 중심 상생"
프라임경제 | 2020-08-15 11:36:45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코로나 극복을 비롯해 △호우 피해 위로 및 복구 △한국판 뉴딜 △남북관계 등에 대해 말했다.

윤재관 부대변인은 지난 14일 브리핑을 통해 "이번 경축식의 주제어는 '우리나라'로 '우리'는 개인의 존엄과 가치, 차이를 존중하고 다양성을 포용하는 '우리'를, '나라'는 포용과 조화의 가치를 계승하고 그 속에서 발전하는 '대한민국'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경성운동장 △서울운동장 △동대문운동장을 거쳐 오는 동안 역사적 의미와 미래 지향적 이미지를 함께 지니고 있는 상징적 장소다.

특히 △자유해방 경축 전국종합경기대회 △임시정부요인 환국 기념행사 △김구 선생 장례식 △3.1절 국경일 기념식 등 다수의 역사적인 기념행사들이 개최된 장소다.

뿐만 아니라 동대문시장은 100년의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시장으로 열악한 환경의 봉제공장 단지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도매시장으로 발돋움한 경제적 상징성과 한류 콘텐츠와 해외 관광객 주요 방문 국내 랜드마크로서의 상징성이 있다.

문 대통령은 "광복 75주년을 맞은 오늘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나라의 독립을 이룬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과 정신을 되새긴다"며 "우리의 광복은 한 사람 한 사람이 민주공화국의 주인으로 함께 일어나 이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코로나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함게 위기를 이겨내며 우리 자신의 역량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금 기후이변으로 인한 거대한 자연재난이 또 한 번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지만 이 역시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했다.

또 문 대통령은 "정부는 방역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했고, 국민들은 정부의 방침을 신뢰하며 스스로 방역의 주체가 돼 전 세계가 인정하는 모범이 됐다"며 "그러나 여전히 더 높은 긴장이 지속적으로 요구되는 상황으로, 정부는 백신 확보와 치료제 조기 개발을 비롯해 바이러스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을 때까지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재난에 피해를 입은 국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재난에 맞서고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상이변이 앞으로 더욱 심해질 것까지 대비해 반복되는 아픔을 겪지 않도록 국민안전에 모든 역량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외환위기와 금융위기를 극복한 것에 대해 언급하며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문 대통령은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로 도약하는 기회로 만들었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으로 '소재·부품·장비의 독립'을 이루며 일부 품목에서 해외투자 유치의 성과까지 이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 한국 경제는 올해 OECD 37개국 가운데 성장률 1위를 기록하고, GDP 규모에서도 세계 10위권 안으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한국판 뉴딜'을 힘차게 실행하며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양 날개로 우리 경제의 체질을 혁신하고 격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탄소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꾸며 다시 한 번 도약할 것"이라며 "'한국판 뉴딜'의 핵심을 관통하는 정신은 역시 사람 중심의 '상생'"이라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은 '상생'을 위한 새로운 사회계약이며, '고용·사회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고, '사람'에 대한 투자를 늘려 번영과 상생을 함께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격차와 불평등을 줄여나가는 것"이라며 "모두가 함께 잘 살야아 진정한 광복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75주년 광복절을 맞아 개인이 나라를 위하는 존재가 아닌 개인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해 존재하는 나라에 대해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그동안 자유와 평등의 실질적인 기초를 탄탄히 다지고, 사회안전망과 안전한 일상을 통해 저마다 개성과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한 사람의 성취를 함께 존중하는 나라를 만들고자 노력해 왔다"며 "결코 우리 정부 내에서 모두 이룰 수 있는 과제라 생각하지 않지만 우리 사회가 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믿음을 국민들께 드리고, 확실한 토대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으로 문 대통령은 동대문운동장이 해방의 환희와 남북분단의 아픔이 함께 깃든 곳이라는 것을 상기시키며, 남북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진정한 광복은 평화롭고 안전한 통일 한반도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의 꿈과 삶이 보장되는 것"이라며 "우리가 평화를 추구하고 남과 북의 협력을 추진하는 것도 남과 북의 국민이 안전하게 함께 잘 살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한반도에서 살아가는 모든 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우리 시대의 안보이자 평화"라며 "방역 협력과 공유하천의 공동관리로 남북의 국민들이 평화의 혜택을 실질적으로 체감하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남북 협력이야말로 남·북 모두에게 있어서 핵이나 군사력의 의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최고의 안보정책"이라며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대로 전쟁 위협을 항구적으로 해소하며 선열들이 꿈꾸었던 진정한 광복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식민지 시대 한 마라톤 선수의 땀과 한, 해방의 기쁨과 분단의 탄식이 함께 배어 있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역사의 지층 위에 오늘 개인의 창의성과 개성이 만발하고 있다"며 "100년 전 시작한 민주공화국의 길 너머 개인의 자유와 평등이 넘치는 대한민국을 향해 국민과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 kkt@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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