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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배터리 등 성장株 선호…펀드매니저도 세대교체
한국경제 | 2020-09-14 01:26:57
[ 전범진 기자 ] 2030세대는 자산운용업계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초 기준으로 국내 공모펀드 운용사 57개 소속
펀드매니저 755명의 평균 운용 경력은 5년5개월이다. 이 중 소속 매니저의 평
균 경력이 10년 이하인 곳은 50곳에 달한다. 대부분 운용사의 주력 펀드매니저
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지 않은 2030 젊은 인력들로 교체됐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대표 펀드인 코리아리치투게더 운용을 맡고 있는 고태훈
국내운용팀 팀장도 1987년생 ‘젊은피’다. 한양대 경영학과를 나와
미국 보스턴대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올 들어 수익률 50%를 넘으며
국내 액티브 주식형 공모펀드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낸 ‘마이다스미소
중소형’ 펀드를 운용하는 오화영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과장은 1985년생
이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와 2011년 운용업계에서 경력을 시작했다.

상대적으로 역사가 짧은 사모펀드 업계에서는 젊은 매니저들이 더욱 눈에 띈다
. 국내 헤지펀드 업계 1위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을 대표하는 스타매니저인 강현담
매니저는 1988년생이다. 타임폴리오 헤지펀드본부장 출신인 안형진 빌리언폴드
자산운용 대표도 1983년생으로, 30대 나이에 사모펀드업계의 대표 주자 중 한
명이 됐다.

한 사모펀드 펀드매니저는 “미국 증시가 10년 넘게 상승장을 지속하고 한
국도 바이오와 배터리 등 신성장 업종이 확고한 주도주로 자리잡으면서 가격부
담을 고민하기보다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젊은 매니저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것&
rdquo;이라고 설명했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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