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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못쓰는 대형 기술株…애플 ·페이스북·어도비 2~4%대↓
한국경제 | 2020-09-17 07:26:33
미국 중앙은행(Fed)이 2023년까지 금리를 동결하겠다는 소식에도 뉴욕증시가 혼
조세로 마감했다. 애플, 페이스북 등 대형 기술주(株)의 부진으로 나스닥 지수
가 1% 넘게 내렸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
일보다 36.78포인트(0.13%) 오른 28,032.38를 기록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
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5.61포인트(0.46%) 하락한 3385.49에, 나스닥은 1
39.85포인트(1.25%) 떨어진 11,050.47을 기록했다.

Fed는 이틀간 통화정책회의(FOMC)를 열고 오는 2023년까지 금리를 동결하겠다고
했다. 장기 저금리 방침을 명확히 한 것이다. 제롬 파월 의장도 Fed가 더 장기
간 제로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다만 장기 저
금리 방침은 이미 잭슨홀 미팅 등에서도 언급돼 시장에 선반영, 강한 상승 동력
으로 작용하지는 못했다.

나스닥지수는 개별 종목들의 이슈가 불거지면서 하락했다.

애플은 전 거래일보다 주당 3.41달러(2.95%) 내린 112.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신제품을 발표했지만 새로운 게 없었다는 게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

페이스북도 주당 8.90달러(3.26%) 내린 263.52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연방거래
위원회(FTC)가 페이스북을 상대로 연내 반(反)독점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
져서다. FTC가 페이스북을 상대로 1년 이상 지속해온 조사가 막바지 단계에 접
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어도비(-4.35%)도 하락했다. 전날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부진한 실적 전망치에
실망감이 유입됐다. 라스베가스샌즈(-4.2%) 윈 리조트(-3.18%) 등 카지노 회사
들도 투자의견 하향 조정 영향으로 떨어졌다.

반면 주택 건설업종인 KB홈(5.53%) 레나르(3.94%) 등은 급등했다. 주택시장 지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서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에 따르면
9월 주택시장지수는 83으로, 전월의 78에서 상승했다.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엑손모빌(4.25%) 셰브론(2.89%) 코노코필립스(3.79%)
등 에너지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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