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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므누신 "소기업 지원 여전히 필요…빠른 회복은 부양책 덕"
뉴스핌 | 2020-09-23 05:38:0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의 경제 수장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pandemic·감염병 대유행)으로 타격을 입은 미국의 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추가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두 수장은 각각 연준과 재무부가 이들을 지원할 방안을 강구 중이라면서도 의회의 행동이 필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9.23 mj72284@newspim.com

파월 의장은 최근 양호한 경제 지표가 2조3000억 달러 규모의 경제 부양법(CARES Act)을 통한 지출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파월 의장은 일자리 증가뿐만이 아니라 개인 소득과 저축의 증가를 언급하면서 대출 채무불이행 등에 대해 경제가 지지력을 갖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파월 의장은 경제 부양법을 통한 많은 프로그램이 종료돼 "(사람들이) 저축한 돈을 쓰고 이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했을 위험이 있다"라면서 "그들의 지출이 줄어들 수 있고 집을 지킬 수 있는 여력도 줄어들 수 있다. 미국 경제는 이러한 부정적 영향을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의 완전한 회복이 바이러스가 제어되는지에 달렸으며 사람들이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느낄 때에서야 비로소 이뤄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므누신 장관은 표적화한 부양안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므누신 장관은 강한 소매판매와 주택 착공, 기존주택 판매, 제조업 성장, 기업활동 증가로 3분기 미국 경제가 엄청난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면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약 24%로 예상했다. 

이어 므누신 장관은 "우리는 많은 미국인들이 최대한 빨리 일터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8월 고용보고서는 미국 경제가 4월 이후 1060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었음을 확인했고 이는 팬데믹으로 사라진 일자리의 50%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므누신 장관은 "정부와 의회가 초당파적으로 함께 일해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경제 부양책을 내놨기 문에 회복이 강했다"고 언급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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