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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40일 앞두고 바이든, 트럼프에 10%P 앞서 "백인은 트럼프 지지"
한국경제 | 2020-09-28 16:04:34
미국 대선을 40여일 앞둔 상황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여전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격차를 안정적으로 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ABC뉴스와 공동으로 21∼24일 전국 등록 유권자 88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3.5%)에서 민주당 바이든-카멀라
해리스 후보가 53%의 지지율로 공화당 트럼프-마이크 펜스 후보(43%)를 10%포
인트 차로 앞섰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양당 전당대회가 열리기 전
인 지난 8월 조사에서 양측 후보 간에 12%포인트의 지지율 격차가 있었다면서
“통계학적으로 그 때와 변화가 없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에서도 바이든 후보에 대한 상당한 여성 지지표가 확인됐다고 WP는 전
했다. 트럼프 후보는 투표 의사가 있는 남성 유권자 대상 조사에서 55%대 42%로
앞섰지만, 바이든 후보는 여성 유권자 대상 조사에서 65%대 34%로 큰 폭의 우
세를 보였다.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학이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바이든 후보
가 우위를 보였다. 지난 22∼24일 전국의 유권자 9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오차범위 ±3.5%)에서 바이든 후보가 49%의 지지율로 트럼프 대통령
(41%)보다 8%포인트 앞섰다. 이 조사에서도 여성 유권자는 53%대 37%로 바이든
후보에 대한 선호도가 16%포인트나 높았다.

백인 유권자들은 49%대 42%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더 높았지만 유색인
종은 66%대 22%로 바이든 후보 지지가 44%포인트나 많았다. 45세부터 64세 사이
유권자도 48%대 41%로 트럼프 대통령을 더 선호했으나 나머지 연령대에선 모두
바이든 후보가 우세했다. 특히 18세부터 29세 사이 젊은 유권자의 경우 61%대
26%로 바이든 후보 지지가 압도적이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선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대법관의 후임 지명은 11월
대선에서 승리한 차기 대통령이 해야 한다는 응답이 56%였으며, 트럼프 대통령
이 지명해야 한다는 응답은 41%였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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