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뉴스속보

뜨거워진 M&A시장…대기자금만 60조원
한국경제 | 2020-09-29 15:14:19
[ 이상은/차준호/김리안 기자 ]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미뤄졌던 거래와 구조조
정 매물이 한꺼번에 나오면서 연말까지 1조원 넘는 M&A 매물이 쏟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국내외 사모펀드(PEF)가 한국을 겨냥해 설정한 M&A 펀드는 최근 60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들이 산업 재편에 선제 대응하거나 현금 마련을 목적으로 주요 계열사와
사업부를 매물로 내놓으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M&A 시장이 열
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SK그룹은 최근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루브리컨
츠 일부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고, CJ그룹은 CJ푸드빌의 뚜레쥬르사업부문 매
각을 공식화했다.

롯데그룹과 한화그룹은 해외에서 대형 M&A에 뛰어들었다. 투자은행(IB)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도 물밑에서 상대 의사를 확인하는 작업(태핑)이 매우 활
발하다”며 “하반기에는 1조원 이상의 대형 거래가 10건 이상 발표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유동성 증가로 인한 PEF업계의 급성장도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와 신재생
에너지,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대기업의 M&A 의지를
키우는 촉매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한 글로벌 PEF 관계자는 “과거에는 전
화 연결도 어려웠던 대기업 최고경영진이 먼저 연락하고 거래를 제안해오는 사
례가 부쩍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