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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 물어내"…'사기 논란' 니콜라, 동시다발 집단소송 직면
한국경제 | 2020-09-30 10:21:26
기술 사기 논란에 휩싸인 미국 수소전기차 업체 니콜라가 동시다발적인 주주 집
단소송에 직면했다. 이미 일부 투자자가 법원에 소장을 냈고, 집단소송에 동참
할 투자자를 모으는 법률사무소도 한두곳이 아니다. 니콜라의 사기가 인정될 경
우에는 주식 투자자들의 손실에 대한 배상책임을 물을 수 있어서다.

30일(현지시간) 금융권과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15일 대니얼 보르트뉴라는 투
자자가 애리조나 연방 법원에 소장을 낸 데 이어 애럽 샐럼이라는 투자자도 뉴
욕 브루클린 연방 법원에 소송을 걸었다. 니콜라 회사 창립자인 트레버 밀턴 등
을 포함한 고위 임원을 상대로 한 소장이다.

보르트뉴는 9월 8일과 9일 니콜라 주식 각각 180주와 100주를 주당 54.16달러와
46.12달러에 샀다가 힌덴버그 리서치가 니콜라의 사기 혐의를 담아 보고서를
낸 10일 주당 39.81달러에 매각해 손실을 봤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르트뉴를 대
리하는 법률사무소 로젠은 집단소송에 동참할 투자자를 11월 16일까지 더 모을
예정이다.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법률사무소 칸 스윅 & 포티 등도 집단소송에 참가할
투자자를 모집한다고 공지했다. 펜실베이니아주의 케슬러 토파즈 멜처& 체크,
뉴욕의 클라인과 번스타인 립하드 등도 소송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니콜라 사기 의혹은 공매도 업체인 힌덴버그 리서치가 지난 10일 발표한 보고서
에서 시작됐다. 니콜라는 밀턴의 거짓말 위에 세워진 사기 업체라는 주장을 담
아 파장이 일었다. 이후 니콜라 주가가 폭락하며 다수 투자자에게 손실을 안겼
다.

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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