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업이 7개월 연속 경기 확장국면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9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달 51.0보다 상승한 51.5를 기록했다.

이는 로이터 통신이 밝힌 시장예측치 51.2보다도 높다.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제조업 PMI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경기 확
장을, 낮으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중국의 제조업 PMI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확산된 지
난 2월 사상 최저인 35.7까지 추락했지만, 3월 이후로는 50을 넘기고 있다.

9월에는 신규 수출 주문지수가 50.8을 기록하며 올해 처음으로 50.0을 넘겼다.
신규 수출주문 개선 효과에 제조업 PMI가 시장예측치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중국의 비제조업 PMI지수도 전달 55.2보다 높은 55.9를 기록하며 7개월 연속 확
장 국면을 이어갔다.

다만 중국 국가통계국 관계자는 "전 세계 코로나19가 아직 완전히 통제되
지 않고 있으며, 중국 수출입에 여전히 불확실한 요소가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