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뉴스속보

5년간 휴대전포 명의도용 피해 7천건 이상…피해액 70억원
파이낸셜뉴스 | 2020-10-03 11:23:05
[파이낸셜뉴스] 최근 5년간 휴대전화 명의도용 피해 사건이 7000건 이상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액은 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 8월까지 최근 5년간 휴대전화 명의도용 접수 건수는 3만5017건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7029건은 실제 명의도용을 했다. 총 피해액은 약 69억3100만원으로 확인됐다.

실제 도용건수는 △2016년 1946건 △2017년 1941건 △2018년 1456건 △2019년 1166건으로 감소했지만 1인당 피해금액의 경우 △2016년 82만원 △017년 84만원 △2018년 108만원 △2019년 117만원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올해의 경우 8월까지 명의도용 건수는 520건에 달한다. 이로 인한 피해액은 약 7억31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1인당 피해금액은 14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동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이 3781건으로 가장 많았고 LG유플러스가 1990건, KT가 1258건으로 뒤를 이었다. 피해액도 SK텔레콤이 약 34억7700만원, LG유플러스가 약 23억2000만원, KT가 11억3400만원 순이다. 박 의원은 "명의도용은 개인정보 유출 문제뿐만 아니라 각종 범죄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동통신사의 철저한 관리와 책임이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휴대전화 명의도용으로 인한 1인당 피해 금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는 명의도용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함께 휴대전화 명의도용 피해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명의 도용자를 더욱 강력히 처벌할 수 있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