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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서제약, 3분기 실적 코로나19 벗어나 정상화 수준 회복"
한국경제 | 2020-10-21 08:06:06
한국투자증권은 중국 항서제약의 올 3분기 실적이 정상화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평가했다. 항서제약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한 81억 위안,
순이익은 20.8% 늘어난 16억 위안을 기록했다.

최설화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벗어나 다시
과거 20%대 성장궤도를 회복했다"며 "이익률이 높은 항암제 신제품
의 판매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빠르게 늘었고, 수술 정상화와 함께 조영제
와 마취재 매출도 점차 회복됐다"고 말했다. 다만 주당순이익은 0.3위안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보다 13% 낮았다.

앞으로 주목할 이슈로는 의료보험 편입 협상을 꼽았다. 중국국가의료보험국은
지난달 의료보험 편입 약품의 협상 가능 대상을 발표했다. 항서제약이 올 상반
기에 판매를 승인받은 간세포암·식도암·비소세포암 면역항암제가
모두 협상 대상에 포함됐다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가격이 해외 제품의 절반에 불과하고, 다양한 증상에 대해
출시됐기에 편입 가능성이 높다"며 "최종 가격에 주목해야겠지만,
의료보험약품에 편입되면 점유율이 확대돼 장기 발전에 긍정적"이라고 했
다.

항서제약의 현재 주가는 2020년 예상 순이익의 72배, 내년 순이익의 61배로 높
은 수준이다. 중국 제약사 중 가장 많은 신약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고, 그동안
20~30%의 실적 성장으로 보여줬기 때문이란 판단이다.

최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올해 이익 성장이 둔화되고 있지만, 임상 3상의
다수 항암제 신약이 향후 출시돼 장기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
;국산 대체와 해외 시장 확대 등 성장여력도 남아있어 장기 관점에서 매수 의견
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4분기 의료보험 편입 약품수와 가격인하폭에 주가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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