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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진주시의회 "직원채용 의혹, 도 넘는다" 지적
프라임경제 | 2020-10-21 17:54:09

[프라임경제] 진주시 직원채용과 관련한 일부 시민단체들과 특정 시의원들의 주장이 35만 진주시민들의 뜻이라며 호소하는 경향이 짙어 보인다는 지적에, 그들의 주장이 도를 넘고 있다는 목소리가 새어 나온다.

직원채용 의혹과 관련한 팩트는 현재 행안부 감사와 진주검찰이 조사중이다. 일부 시민단체가 주장하는 의혹은 일부 시민이라기 보다는 정치경제사회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주류를 이룬다.

이들은 목적을 위해 강경한 의지를 보이는 경향이 많다는 지적과, 조건 없이 반기를 든다는 정치적 자리매김을 위해 오랜 시간을 두고 경주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사안의 발단은 진보당 류재수 의원이 진주시 채용 비리 의혹을 제기하면서 발화되기 시작됐다. 청원경찰 및 공무직 채용에 전직 진주시 공무원 자녀들이 사익과 조직적인 평점이 부여됐다는 의혹이다.

이들 2명의 청년은 아버지가 전직 진주시 공무원 자녀라는 주장에 의해 따가운 시선을 뒤로 한 채 반론과 성명서 없이 조용히 자리에서 물러났다.

문제는 여기부터다. 고삐를 늦추지 않기 위해 정치적 공세가 날을 세우기 시작한다. 이 같은 사안은 진주시의원 간 갈등을 빚게 되고 5광대가 준비한 춤 판 위에 특정 시의원을 캐스팅 한다.

그러나 무소속 이 의원은 사안의 중차대함을 인지하고, 동료의원이라는 설탕발린 감언에 넘어가지 않는 소신 행보를 밝혔다.

최근 진보당 류재수 의원은 진주시 직원채용 의혹에 다수가 연루돼 있다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류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전현직 자녀와 전직 시의원 자녀 및 선거캠프 가족들을 열거하고, 특혜 채용 비리에 의혹이 있다"며 "진주시장은 이 같은 사안을 낱낱이 조사해 시민들에게 보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진주시 입장은 "채용 문제와 관련해 기자와의 질의응답에서 류재수 의원은 시청 비쥬 몰 근무자가 공무직"이라며 "사실관계 확인 결과 해당 근무자는 정년을 보장받는 공무직이 아닌 시간선택제 임기제 근무자"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간선택제 임기제는 주30시간을 근무하고 있다"며 "계약 기간은 최초 1년으로, 임기 도래 때마다 성과를 평가해 계약 기간을 연장하고, 최대 5년까지 근무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류재수 의원의 발언은 명백하게 잘못된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1명을 채용하는데 몇십 명 몇 100명이 몰린다는 류 의원의 주장

진주시는 "비쥬 몰 채용자와 관련해 확인 결과 당시 지원자는 채용자 포함 총 2명이다"며 "적법한 채용과정을 거쳐 근무하고 있는 중으로 류 의원이 제기한 의혹은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검증되지 않은 무차별적인 의혹 제기는 또 다른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 수 있다"며 "법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사항은 삼가하고,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자"고 밝혔다.

한편, 진주시의회는 올해 하반기 의장·부의장선출부터 상임위원장 선출까지 내홍을 앓는가 하면, 그동안 동료의원이라는 위로의 전화 명분 아래 정보수집에 촉을 세우고 있다는 '웃픈' 뒷 담화도 흘러 나오고 있다.


강경우 기자 kkw4959@hanmail.net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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