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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애플카드 결제수단에서 제외
파이낸셜뉴스 | 2020-10-24 06:23:05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3월 25일(현지시간) 제니퍼 베일리 애플페이 부사장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애플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가운데 하나인 미국 아마존이 23일(이하 현지시간) 결제수단에서 애플의 애플카드를 제외했다. 애플카드는 높은 수수료를 챙기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CNBC에 따르면 애플카드는 22일까지만 해도 아마존에서 결제가 가능했지만 23일에는 사라졌다.

아마존은 애플카드 제외 사실을 확인했다.

애플카드에 기술적 결함이 있어 지불결제 수단에서 뺐다는 것이다.

아마존은 성명에서 "(애플카드와 관련한) 기술적 결함을 인지했다"면서 "가능한 빨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해 골드만삭스와 협력을 맺고 애플카드를 출범했다.

애플은 애플카드에 쓸 수 있도록 전자지갑인 애플월렛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도 개발했고, 고객들에게 카드 홍보도 해왔다.

애플카드는 애플페이 시스템을 ?해 아이폰 또는 온라인을 통해 직접 접촉 없이 사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른 신용카드처럼 쓸 수 있는 마스터카드이다.

그러나 아마존은 애플의 결제시스템인 애플페이를 승인하지 않고 있다.

애플카드의 높은 수수료가 배경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애플카드는 수수료가 비싼 카드를 지칭하는 '엘리트' 카드로 분류됐다.

높은 거래 수수료는 판매업체들이 부담한다. 결제수단으로 애플카드가 쓰이면 어쩔 수 없이 높은 수수료를 부담할 수밖에 없다.

마스터카드는 애플카드의 높은 수수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다른 마스터카드 수수료를 낮춰주는 방법을 동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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