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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비거리 310야드' 파그단가난, 생애 첫승 기회 잡아..1타차 단독 2위
파이낸셜뉴스 | 2020-10-25 12:11:05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 310야드를 앞세워 LPGA투어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잡은 비앙카 파그단가난. /사진=LPGA투어 홈페이지 캡쳐
[파이낸셜뉴스]'드라이버샷 비거리 310야드'
놀랍게도 남자가 아닌 여자 선수의 비거리다. 주인공은 필리핀 출신으로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데뷔한 비앙카 파그단가난이다. 파그단가난은 25일 미국 조지아주 그린즈버러의 그레이트 워터스 골프코스(파72·6664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신설 대회 드라이브온 챔피언십-레이놀즈 레이크 오코니(총상금 13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를 310야드나 찍었다. 1라운드 300야드, 2라운드 295야드 보다 더 멀리 보냈다.

압권은 마지막 18번홀(파5)이었다. 이 홀에서 파그단가난은 티샷을 313야드나 보낸 뒤 8번 아이언으로 투온에 성공했다. 아쉽게 이글은 놓쳤으나 손쉽게 1타를 줄였다. LPGA.com의 편집장이자 뉴욕 타임즈의 베스트셀러 작가인 스티브 유뱅크스는 “파그단가난은 드라이브 비거리 평균 300야드를 기록한 최초의 여성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는 아버지 샘의 말을 전하면서 “파그단가난은 요행도, 괴짜도 아니다. 파그단가난은 여자 골프의 미래”라고 평가했다.

올 시즌 파그단가난의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는 286.21야드로 전체 1위다. 그런 장타를 앞세워 파그단가난은 생애 첫 승 기회를 잡았다. 3라운드서 3타를 줄인 그는 2위(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에 자리했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앨리 맥도널드(미국)와는 1타 차이다. 파그단가난의 올 시즌 최고 성적은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9위다.

재미동포 대니엘 강(27)은 3위(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에 자리해 시즌 3승 기회를 잡았다.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23·PXG)가 4타를 줄여 공동 9위(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 '오렌지걸' 최운정(30·볼빅)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노예림(19·하나금융그룹)과 함께 공동 13위(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에 자리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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