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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손 놨나 "코로나 통제 못할 것"…펜스 최측근 5명 감염
파이낸셜뉴스 | 2020-10-26 09:05:05
바이든 "기본적 의무 포기" 비판.. 공화당 내부서도 비난

U.S. President Donald Trump speaks about an agreement regarding Sudan as Secretary of State Mike Pompeo, White House senior adviser Jared Kushner and National Security adviser Robert O'Brien look on in the Oval Office at the White House in Washington, U.S., October 23, 2020. REUTERS/Carlos Barria /REUTERS/뉴스1 /사진=뉴스1 외신화상


[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8만명씩 늘어나는 상황에서 백악관이 대유행을 통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는 즉각 "국민 보호라는 기본적 의무를 포기했다"며 비판했다.

마크 메도스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은 25일(현지시간) CNN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대유행을 통제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독감처럼 전염성 이 있기 때문에 통제 하에 두지 못할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메도스 비서실장은 대신 "우리가 통제해야 할 것은 백신, 치료제, 다른 완화 분야를 확보하고 있다는 사실"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는 더욱 심각해진 상황이다. 최근 이틀간 일일 확진자 수가 8만명대로 역대 최대 수준을 찍었다. 일부 지역에선 의료 대란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다.

바이든 후보 측은 이날 밤 성명을 발표하고 "행정부는 전염병 통제조차 포기했다고 말한다. 미국 국민을 보호해야 할 기본적인 의무를 포기한 것"고 비난했다.

그는 "(바이러스에) 백기를 흔들고 이를 무시하면서 바이러스가 사라지기만을 기대하는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는 과학자들의 말을 듣고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화당 내에서도 비판적 언급이 나오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일인 이날도 뉴햄프셔주 등에서 유세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마크 쇼트 비서실장 등 최측근 참모들의 잇따른 감염에도 선거 유세를 지속하고 있다.

메도스 비서실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이와 관련해 "펜스 부통령은 '필수 노동자'기 때문에 선거 유세를 계속할 예정"이라면서 "펜스 부통령이 하는 일은 단순한 선거운동이 아니다. 업무의 연장선이다. 선거운동은 업무의 일부"라고 강하게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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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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