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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영업익 60%증가...언택트시대 MLCC공장 풀가동
파이낸셜뉴스 | 2020-10-26 15:47:06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여파에도 삼성전기의 올해 3·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60% 증가하는 등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언택트(비대면) 수요 증가로 실적을 견인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공장이 풀가동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26일 삼성전기에 따르면 3·4분기 매출 2조2879억원, 영업이익 302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3%, 영업이익 60% 증가한 것이다.

삼성전기는 "정보기술(IT) 및 전장 시장의 수요 회복과 수율, 설비효율 개선을 통해 컴포넌트, 모듈, 기판 등 전 사업부문의 실적이 전분기 보다 개선됐다"며 "전년 동기에 비해 소형·고용량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용 및 박판 중앙처리장치(CPU)용 패키지기판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4·4분기에도 IT용 및 전장용 MLCC, 패키지 기판 등의 시장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고부가 MLCC, 5G 안테나용·모바일 AP용 패키지 기판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부문별로는 컴포넌트 부문에서 3·4분기 매출 9832억원을 달성했다. 주요 스마트폰 거래선의 신모델 출시로 소형, 고용량 등 고사양 MLCC 판매를 확대했고 전장용 MLCC 공급이 늘어 이 부문의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20%가 증가했다. 모듈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감소한 852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스마트폰 시장의 전체적인 수요 감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기판 부문은 지난해와 비슷한 45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모바일 AP용 및 박판 CPU용 패키지 기판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경연성인쇄회로기판(RFPCB) 신모델 공급이 주효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4·4분기에도 MLCC 공장은 풀가동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년에도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 크지만 5G 확대와 전장 수요 증가로 MLCC 시장은 더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인수합병(M&A) 등과 관련해선 "현재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면서도 "결정될 경우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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