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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승리 확신…태양광株 진코솔라 28%↑[간밤 해외시황]
한국경제 | 2020-11-06 07:27:35
간밤 뉴욕증시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를 거둘 것이 확실시
되면서 급등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2.52포인트(1.95%) 상승한 28,390.1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7.01포인트(1.95%) 오른 3,510
.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0.15포인트(2.59%) 급등한 11,890.93에
각각 장을 마쳤다.

바이든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시장이 안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은
이날 생중계로 공개된 연설에서 "개표가 끝나면 나와 (부통령 후보)카멀
라 해리스가 승자로 선언될 거라는 걸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AFP통신과 폭스뉴스 등은 바이든 후보가 선거인단 264명을 확보했다고 분
석했다.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270명을 앞두고 있는 셈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이어간 가운데 금융주와
산업재가 전일과 달리 상승을 주도한 점이 특징"이라며 "친환경 에
너지 업종도 강세인 반면 전일 급등을 보였던 제약, 헬스케어 등은 부진을 보이
는 등 차별화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태양광주들이 급등했다. 진코솔라는 28.44%
뛰었으며 퍼스트솔라도 8.92% 올랐다. 넥스트라 에너지도 1.95% 상승하는 등 친
환경 에너지 기업들도 호조를 보였다.

금융주와 자동차업종 등도 강세를 보였다. JP모건은 4.09% 올랐으며, 캐터필라
는 2.35% 상승했다. 자동차 업종 중에선 GM이 5.39% 뛰었으며, 포드도 4.58% 올
랐다. 델타항공과 부킹닷컴도 각각 5.07%, 3.21% 상승 마감했다.

바이든 당선으로 코로나 통제 속도가 빨라지고, 부양책 발표에 대한 기대가 부
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 관련주도 올랐다. 퀄컴은 12.75% 급등했다.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을
내놓고 가이던스도 큰 폭으로 상향 조정한 결과다. 퀄컴은 4회계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29억6000만달러(약 3조3500억원)의 순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으로 환산하면 2.58달러로 전년동기의 주당순이익 42센트보다 크게
개선됐다.

가이던스 상향 조정 요인이 아이폰 12 판매에 대한 낙관적 전망에 따른 것이라
는 발표에 애플도 3.55% 상승했다. 스카이웍과 브로드컴도 각각 6.87%, 4.45%
올랐으며, 쿼보도 9.68% 뛰었다.

반면 헬스케어 업종은 차익 매물 출회로 하락했다. 휴마나는 2.48% 하락했다.
바이오젠은 7.52% 급락했다. 알츠하이머 약물 관련 일부가 임상 실패 후 재분석
으로 성공했다는 점이 비정상적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일라이일리는 시장 예상치를 밑돈 실적을 내놓으면서 2.07% 하락했다. 화이자와
브리스톨마이어스도 각각 1.52%, 2.57% 내렸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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