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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꺾인 항공업…'카드결제·생산지수' 다시 내리막'
한국경제 | 2020-11-18 07:28:10
항공업계가 다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 여파로 어려움을 겪다가 잠깐 상승하더니 다시 시련을 맞으면서 전망은 어두
운 상태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항공사 부문 국내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은 189억원
이다. 전년 동기 3370억2000만원 대비 94.4%가 감소한 수치다.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지난 3월 항공사 신용카드 사용액은 2009년 통계 집계 이
후 처음으로 -1037억5000만원를 보였다. 4월에도 -344억1000만원을 기록하다가
5월 305억1000만원으로 늘었다.

이후 7월 698억1000만원까지 늘었다가 8월 366억3000만원으로 줄었고 9월까지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여객 운송 활동도 다시 위축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항공 여객 운송업의 9
월 생산지수(경상지수)는 17.9(2015=100)이다.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서비스업
업종의 생산 활동을 지수화한 것이다. 매출액을 바탕으로 2015년 여객 운송 수
준을 100으로 보고 판단한다.

항공 여객 운송업 생산지수는 지난 4월 역대 최저치인 14.0으로 떨어지 후 꾸준
히 올라 8월 28.0까지 회복했다. 그러다가 9월 다시 하락했다.

항공 화물 운송업은 다행히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5월 역대 가장
높은 196.9을 보였고 9월에도 163.8을 나타냈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돼 보급하는 데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
는 만큼 항공업의 어려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진우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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