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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하루새 36명 추가 확진...n차 감염 속출
파이낸셜뉴스 | 2020-11-29 16:05:05
[파이낸셜뉴스] 29일 부산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6명이 발생하면서 엿새째 두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18명의 확진자가 나온 이후 25일 25명, 26일 22명, 27일 26명, 28일 25명, 29일 36명이 발생해 6일 동안 총 152명이 감염됐다.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총 164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규 확진자 36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 수는 788명(누계)으로 늘어났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는 부산 753번~788번 환자다. 지역별로는 수영구·동구 각 6명, 사상구·사하구 각 4명, 부산진구 3명, 북구·해운대구·서구·기장군 각 2명, 남구 1명, 타지역 4명 등 부산 전역에서 쏟아졌다.

36명 중 25명은 전날까지 78명의 연관 감염자가 나온 부산진구 초연음악실 연관 감염으로 추정됐다.

이 중 761, 762번과 770∼776번 등 8명은 부산진구 전포동 글로벌국제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다. 763번 환자는 현대피트니스센터 이용자다. 초연음악실 관련 N차 감염사례인 해당 센터의 경우 방문자 10명과 이들 방문 확진자의 접촉자 등 총 2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초연음악실 연관 부산 감염자는 모두 103명(방문자 27명, 접촉자 76명)으로 늘어났다. 초연음악실 관련 접촉자는 총 3925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3731명 검사를 받았고, 2006명이 자가격리 조치됐다.

더불어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 연관 연쇄 감염도 나왔다.

이날 확진된 부산 760번·787번·788번 환자는 정확한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감염원이 '기타'로 분류됐다.

시는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지역 의료시스템이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 될 것으로 우려했다.

안병선 시민방역추진단 단장은 “현재 부산시는 하루에 약 4000건의 검사를 진행할 수 있지만 최근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검체 채취나 역학조사 진행 속도가 검사소의 검사 속도를 따라가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공동체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방역수칙을 엄격하게 지켜주시고, 불필요한 모임 등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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