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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코로나19' 막기 위해 남북접경에 '봉쇄장벽' 구축
파이낸셜뉴스 | 2020-11-29 16:41:05
코로나19 위기에 남북 접경지역에 방벽 세우는 北
의료와 방역 수준 낮은 북한의 현실적인 극복방식
현재 북한內 각 지역서 코로나 대비한 봉쇄 단행돼


평양시 평천구역에서 방역 대책을 수립하는 노동자들의 모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북한이 최근 휴전선 부근 남북 접경지역에 봉쇄장벽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차원이다.

29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국경과 분계 연선(휴전선) 지역들에서 봉쇄장벽을 든든히 구축하고 일꾼들과 근로자들, 주민들이 제정된 행동질서를 자각적으로 지키며 사소한 비정상적인 현상들도 즉시 장악, 대책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신은 또 "해안연선 지역들에서 바다 출입 질서를 더욱 엄격히 세우며 바다 오물들을 제때에 수거, 처리하고 있다"면서 해상에서도 대(對)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봉쇄조치가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납입물자를 취급하는 단위들에서 물자의 품종과 재질, 포장형식에 따르는 전문소독을 방역학적 요구대로 깐깐히 하고 인원들에 대한 건강검진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봉쇄는 의료인력과 방역장비가 태부족인데다 대북제재로 외부로부터 철저하게 고립된 북한이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쓸 수 있는 가장 현실적 방안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국가정보원은 지난 27일 국회 정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북한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각 지역의 봉쇄를 단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1월 초에는 량강도 혜산, 6일에는 남포가, 20일에는 평양까지 오는 출입로도 차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제재 #조선중앙통신 #코로나 #휴전선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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