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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일대 낙후지역, 교통·휴식·주거 중심으로" [구청장에게 듣는다]
파이낸셜뉴스 | 2020-11-29 17:05:05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청량리3·4구역에 대규모 주거시설
분당선 연장·GTX 신설 ‘교통 호재’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사진)이 취임후 청량리 일대가 환골탈퇴하고 있다. 10년간 낙후됐던 청량리4구역과 청량리 일대의 재개발, 사통팔달로 연결시키는 교통 노선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유구청장은 지난 26일 인터뷰에서 "청량리역 바로 옆에 65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 4개 동과 호텔, 백화점, 공연장 등을 갖춘 42층짜리 랜드마크 타워 1개 동이 들어선다"며 힘줘 말했다.

청량리4구역은 현재 2023년 입주를 목표로 대형 주상복합건물을 건설하고 있다.

청량리4구역 주변의 동부청과시장 정비사업과 청량리3구역 재개발, 성바오로병원 부지 오피스텔 건설 추진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사업들이다.

그는 "이들 사업이 마무리되고 해당 건물에 입주가 시작되는 2022~2023년이 되면 과거 청량리 모습은 찾아볼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청량리 4구역 1425세대를 비롯해 동부청과시장 1152세대, 청량리3구역 220세대, 성바오로병원 부지 오피스텔 486세대 등 총 3283세대가 입주한다"며 "청량리 일대가 대규모 주거지역으로 변신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맞춰 문화·상업 공간도 확장된다"고 덧붙였다.

유 구청장은 또 "주민들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휴식처 확보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며 "배봉산 내 둘레길을 비롯해 정상부 근린공원, 숲속도서관 등을 조성하는 데 신경을 많이 썼다"고 했다.

배봉산의 경우 2013년부터 5년 간 사업비 79억원을 들여 둘레길을 조성했다. 배봉산 둘레길은 총 4.5㎞. 성인 걸음으로 1시간30분정도 걸리는 순환형이다. 특히 무장애숲길로 조성돼 있어 노약자는 물론이고 유모차나 휠체어 등도 문제없이 산책할 수 있다.

유구청장은 배봉산 숲속도서관도 동대문구의 자랑거리라고 소개했다. 이곳에는 1층의 공동육아방, 2층 100평 정도 규모의 북카페형 도서관이 있다. 1만여권의 장서와 열람석 91석이 있다. 남녀노소, 자녀를 동반한 가족 등 평일에도 하루 평균 1000~1500명이 다녀가고 주말에는 2000~3000명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유 구청장은 "교통 노선이 눈부시게 발전, 이제 청량리를 서울의 변두리로 보면 안된다"며 "사통팔달 교통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청량리에는 강남까지 20분이면 주파할 수 있는 전철이 생겼다. 기존 왕십리까지 운행되던 분당선이 청량리까지 연장 운행되기 때문이다.

인천 송도~용산~청량리~남양주 마석을 잇는 GTX B노선, 양주~청량리~삼성~수원을 잇는 GTX C 노선 건설이 예정됐다. 이뿐 아니다. 목동~청량리간 강북횡단선과 청량리~신내동간 면목선이 건설되면 서울 동부와 서부가 청량리역을 중심으로 이어지게 된다. 변두리였던 청량리가 최고의 교통 중심지로 떠오르게 된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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