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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차 협력사 화신, 500억 회사채 발행 [마켓워치]
파이낸셜뉴스 | 2020-12-01 19:41:06
발행물량 절반 SPV가 인수
사전청약 실패 우려 덜어


자동차 부품사 화신이 6년 만에 공모 회사채 시장에 나온다.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가 발행 물량의 절반 이상을 인수하기로 하면서 수요예측에서 미매각 우려도 덜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화신은 오는 8일 2년물 회사채 500억원 모집을 목표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회사는 금리밴드를 4.2%에서 4.7%로 제시할 예정이다. KB증권이 대표 주관사로 나섰다. 회사채 발행 예정일은 같은 달 16일이다.

KDB산업은행은 350억원어치를 우선 잔액 인수 형태로 사들인 다음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로 넘길 예정이다.

화신의 공모 회사채 발행은 2014년 12월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회사는 사모채 조달 의존도를 키웠다. 회사의 신용등급이 BBB0로 비우량채인 만큼 공모 시장에 대한 부담감이 컸기 때문이다. 수년간 전방 완성차산업 수요 부진으로 화신의 매출과 영업수익성은 저하추세를 보였다. 이렇다보니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이다. 한 단계 이상 신용등급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그러나 SPV가 절반 이상의 회사채 물량 인수에 나서기로 하면서 사전 청약 실패에 대한 불안감을 털어냈다. 또 경기 개선 기대감에 최근 비우량채에 대한 기관들의 투심도 살아나고 있는 점도 발행환경에 긍정적 요인이다.

화신은 샤시 및 바디 부품을 생산해 현대차그룹에 납품하는 1차 협력사인 만큼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불안한 재무안정성 지표는 모니터링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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