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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최경주, 국산 '레드 탱크' 샤프트로 투어 누빈다
파이낸셜뉴스 | 2020-12-31 10:35:05
국산 샤프트 세계화 목표로 개발 참여

자신의 닉네임과 같은 국산 '탱크' 샤프트를 장착한 클럽으로 내년 시즌 투어를 누비게 될 최경주가 클럽에 대한 만족감으로 엄지척을 하고 있다. /사진=최경주재단
'한국산 탱크' 최경주(50·SK텔레콤·사진)가 국산 샤프트 세계화에 발벗고 나섰다. 최경주는 지난 29일 카본 샤프트 제조사인 ㈜델타인더스트리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경기도 김포 델타인더스트리 사옥에서 열린 조인식은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소재 최경주의 자택을 온라인으로 연결, 화상회의 어플을 이용한 비대면으로 이뤄졌다.

델타인더스트리는 30년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계에서 생산, 검사 등 전 공정의 최신 설비를 갖추고 톱프로에서 아마추어 골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펙의 카본 샤프트와 고객이 원하는 특별한 스펙의 소량 다품종 제품을 생산하는 샤프트 특화 전문업체다. 여기에 한국과 일본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을 OEM, ODM으로 생산하고 있다. 주력인 탱크(TANK)를 비롯해 히모리 등 샤프트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등 PGA투어서 통산 8승을 거두고 있는 최경주는 올해 만50세가 돼 PGA투어와 챔피언스투어를 병행 활동하고 있다. 이번 후원은 그의 골프 인생 2막을 국산 샤프트인 탱크와 함께 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최경주는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국산 샤프트를 찾고 있던 차에 30여년간 샤프트 개발 외길을 걸어온 델타인더스트리를 알게 됐다. 게다가 우연히도 브랜드 네임이 내 별명과 같은 탱크였다"면서 "단순히 후원을 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제품의 기획, 설계, 생산 등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탱크 레드 샤프트'다. 최경주는 "일관성과 거리 메리트까지 갖춘 샤프트다. 경기력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을 확신한다"면서 "내년 PGA투어에서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했다. 최경주는 드라이버를 비롯해 페어웨이 우드, 하이브리드를 탱크 샤프트 세트로 구성하게 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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