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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바이두, 전기차 진출 공식 발표…지리자동차와 합작한다
한국경제 | 2021-01-11 16:00:54
바이두는 11일 성명을 내고 전기차 사업 진출을 공식 선언하고 "중국 완성
차 업체인 지리자동차와 합작해 '바이두 자동차'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바이두는 "축적한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카 시대
의 혁신자가 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합작 법인의 지분 구성비 등을 구
체적으로 공개하지는 않았다.

앞서 로이터 등 외신은 "바이두가 신설 회사의 대주주로서 절대적 의결권
을 가질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바이두는 2017년부터 '아폴로'(Apollo)라는 이름으로 자율주행 차량 기
술을 집중적으로 개발 중이었으나, 직접 자동차를 만들기로 결정한 것이다.

중국 전기차 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다. 정부의 적극적인 육성 정책에 힘입어 성
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친환경 자동차 산업
발전 계획'을 발표해 2025년 자국 내 친환경 차 판매 비중을 전체의 20%까
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에 중국의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기차 시장의 성장성을 높게 보고 직접 뛰어드
는 모양새다. 바이두에 앞서 알리바바는 상하이자동차, 상하이시 푸둥 신구 정
부와 함께 스마트 전기차 제조사인 즈지자동차를 설립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상하이자동차, 광저우자동차 등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들 역시 전
기차를 잇따라 쏟아내고 있다. 미국 업체 테슬라는 지난해 상하이에서 생산한
모델3를 앞세워 전기 세단 분야에서 압도적인 판매 대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
다.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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