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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화이자에서 백신 직구
파이낸셜뉴스 | 2021-01-19 04:53:06
[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욕주 할럼의 한 양로원에서 15일(현지시간) 노인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주지사가 화이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직접 구매가 가능한지를 타진했다고 18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뉴욕에서는 지난해 4월 코로나19가 급속히 확대되면서 사망자가 급격히 늘어 시체들을 보관하기 위한 냉동트럭까지 동원하는 등 극심한 타격을 받은 바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쿠오모 주지사는 앨버트 부를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에게 보낸 서한에서 "뉴욕주가 귀사로부터 직접 백신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쿠오모는 백신은 엄격한 뉴욕주 규정을 통해 배포될 것이라면서 "이번주 물러나는 연방행정부로 인해 만들어진 백신 공백을 메우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화이자는 뉴욕에 본사가 있는 제약 메이저로 연방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는 '초광속 작전'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백신을 개발했다. 이때문에 연방정부가 아니더라도 직접 접촉해 백신을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남아 있다.

화이자는 지금까지 연방정부에만 백신을 공급하고 있다.

쿠오모는 그러나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백신을 공급하는 것이 자신의 책무라면서 직접 구매 허용을 호소했다.

뉴욕주가 원하는 백신 규모,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뉴욕주는 지난주 30만회분을 받았지만 이번주에는 연방정부로부터 백신 지급 규모가 25만회로 축소된다.

반면 백신 접종 대상은 700만여명으로 대폭 늘어난 상태다.

뉴욕주에서는 17일 현재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전날 8771명에서 8868명으로 늘었다.

17일 검사 대상자 18만6205명 가운데 1만2185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6.5%를 기록했다.

16일에는 24만6507명을 검사해 1만384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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