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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플로우, 350억원 자금 조달로 성장 가속화"
한국경제 | 2021-01-20 08:15:12
신한금융투자는 20일 이오플로우의 35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에 대해 경
쟁사를 뛰어넘기 위한 기틀 마련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이오플로우는 전날 신사업 진출을 위한 기업 인수 및 연구개발 가속화를 위해
CB를 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조달 자금은 신규 착용형(웨어러블) 약물주입기
개발 및 투자, 웨어러블 인공췌장 임상 및 연구개발, 미국 내 웨어러블 인공신
장 관련 자회사의 연구개발 및 특허 취득 등에 사용한다.

이동건 연구원은 "웨어러블 약물주입기 이오패치에 인슐린을 비롯해 다양
한 의약품을 적용한 신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제약기
업 인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합병 이후 시너지 효과를 통해 이오패치의
확장성이 부각될 것이란 판단이다.

웨어러블 인공췌장의 개발 역시 가속화되고, 웨어러블 인공신장 사업으로의 확
장도 본격화될 것으로 봤다. 경쟁사 인슐렛의 작년 3분기 누적 약물전달 부문(
인슐린 외 약물 주입) 매출은 5450만 달러(약 600억원)을 기록했다. 2015~2019
년 연평균 약 20%의 고성장 부문으로 이오플로우 역시 인슐린 외 약물주입기 시
장에서 유의미한 매출을 기대했다. 또 인공신장은 인슐렛이 진출하지 않은 시장
인 만큼, 향후 매출이 본격화되는 구간에서 이오플로우의 경쟁력이 부각될 것으
로 전망했다.

주요 제품인 이오패치는 올 1분기 중 국내 공식 출시를 예상했다. 휴온스를 통
해 판매가 이뤄지며 건강보험 적용을 통한 시장 침투 가속화를 기대했다. 유럽
인증은 상반기에 획득할 것으로 봤다. 메라리니를 통해 하반기에 유럽 매출을
기대 중이다.

이 연구원은 "인슐렛은 현재 약 21조원의 시가총액으로 거래 중"이라
며 "한국 및 유럽 시장 진출, 인공췌장 및 인공신장으로 시장 확대와 인슐
린 외 의약품 주입기 출시 등을 감안하면 이오플로우의 투자매력은 인슐렛 대비
높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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