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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32% 뛴 LG전자, 이틀째 최고가…"23만원도 거뜬"
한국경제 | 2021-01-21 16:04:40
LG전자 주가가 18만원대로 껑충 뛰면서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장기간
적자를 기록한 MC(휴대폰)사업본부 매각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해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8000원(10.78%) 오른 18
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전자는 이날 16만원대에 출발해 장중 19만2500원
까지 올랐다.

LG전자가 MC사업본부를 포기할 수 있다는 소식이 지난 주말부터 돌았고, 이번주
들어 LG전자 주가는 32.1%가 급등했다. LG전자 시가총액은 이날 처음으로 30조
원을 넘어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날 각각 7502억원, 7659억원을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 개인은 이날 1조5405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LG전자우도 이날 1만9900원(28.39%) 오른 9만원을 기록하며 장중(9만1100원) 및
종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LG전자는 전날 23분기 연속 영업 적자를 기록 중인 MC사업본부를 철수하는 방안
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는 "MC사업본부는 2015년 2분기 이래 2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 말까지 누적 영업적자는 5조원 규모"
;라며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
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시장은 MC사업본부 철수를 반기는 분위기다. 올해 최대 2조원의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만큼 MC사업본부를 떼어내는 것만으로도 30%의 실적을 개선
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LG전자 목표주가를 앞다퉈 상향 조정하고 있다. 이달 초 16~17만원
대에서 이날 20만원로 훌쩍 뛰었다. 하이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23만원으로 높
였다. 앞으로도 25% 가량 더 오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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