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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바이오메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진단 가능”
한국경제 | 2021-02-02 14:48:12
미코바이오메드는 2일 이 회사의 유전자증폭(PCR) 진단키트가 현재까지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발견된 변종 바이러스가 진단검사에서 잘
못된 음성 결과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FDA는 미국 기업 중 써모피셔사
이언티픽과 어플라이드디엔에이사이언스, 메사바이오테크의 진단키트가 변종 바
이러스에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언급했다.

코로나19는 다양한 유전자 종류를 가지고 있다. PCR 진단키트는 그중 몇 개의
유전자를 증폭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가 있는지를 찾는다. 현재 변이를 일
으키며 주목받는 ‘S유전자’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생성과 관련된 유
전자다.

이런 상황에서 미코바이오메드는 회사 제품이 표적하는 유전자는 변이 부위와
표적이 겹치지 않아 진단에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미코바이오메드의 진단키트가 증폭하는 유전자는 ‘ORF3a’와 &lsqu
o;N유전자’다. 회사는 개발 당시 메르스와 사스 등 다른 코로나 바이러스
와의 용이한 구별성과 검사 효율성 등을 고려해 증폭할 유전자를 선별했다고 전
했다.

미코바이오메드에 따르면 회사 제품은 국내 PCR 진단키트 중 유일하게 ORF3a를
표적한다. ORF3a는 특히 S유전자보다 현저히 돌연변이 발생보고가 적은 유전자
라고 했다.

회사 관계자는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의 한 방법인 인실리코(in-Silico)
분석을 통해 자사 진단 키트가 변이 바이러스 진단에 적합함을 확인했다&rdqu
o;고 말했다. 인 실리코 분석은 컴퓨터를 활용한 가상환경에서의 실험 방법을
의미한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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