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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핑안헬스케어, 원격진료가 실적과 주가 이끌 것”
한국경제 | 2021-02-08 08:19:01
하나금융투자는 8일 중국 핑안헬스케어에 대해 지난해 원격진료와 의약품 전자
상거래 부문 매출이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올해와 내년에 원격진료 부
문에 대한 집중투자로 흑자전환은 늦어지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주가 상승을 이
끌 것이란 판단이다.

핑안헬스케어의 지난해 하반기 매출은 41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
했다. 영업이익은 4억 위안 적자를 냈다. 연간 매출은 69억 위안으로 전년에 비
해 36% 늘었고, 영업이익은 7억 위안 적자로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모두 웃
돌았다.

부문별로는 원격진료 부문에서 9억 위안의 매출을 냈다. 전년 대비 67% 증가했
다. 상반기 4% 성장에 그쳤던 의약품 전자상거래 부문 매출은 하반기 52%로 크
게 늘었다.

핑안헬스케어는 올해와 내년에 인터넷병원 설립 등 원격진료 부문에 투자를 확
대할 전망이다. 이에 내년으로 예상했던 흑자전환 시기가 2024~2025년으로 늦춰
질 것이란 분석이다.

백승혜 연구원은 “원격진료 부문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한 만큼,
앞으로 2년간 서비스 채널과 생산능력(CAPA) 확장, 멤버십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위한 투자를 늘릴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핑안보험과 함께 출시
할 예정인 신규 멤버십 서비스가 올 상반기 실적의 성장동력이 될 전망”
이라고 했다.

핑안헬스케어는 기존의 보험사·기업·개인 고객 대상의 서비스망
을 인터넷병원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백 연구원은 “회사는 연말까지
중국의 모든 성급(省~? 주요 도시에 100개의 인터넷병원을 자체적으로 설립하
고, 내년까지는 로컬병원과 공동으로도 200~300개 이상의 인터넷병원을 추가로
설립할 예정”이라고 했다.

서비스 CAPA 부분에서는 의료진을 지난해 2247명에서 올해 말 3000명까지 늘리
고, 경쟁력 높은 외부 의료진도 적극적으로 영입할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올해와 내년 모두 매출 30% 이상, 매출총이익 4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현재 주가는 저평가 상태로 목표가 대비 26.3% 상승
여력이 있고, 장기적으로 원격진료 시장 성장과 사용자 기반 확대가 주가 상승
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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