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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 코스피 3700 간다" …골드만삭스, 목표치 상향 조정
한국경제 | 2021-02-23 15:37:42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올해 말 코스피 전망치를 3700으로 제시했다
. 종전의 전망치인 3200보다 500포인트 높아졌다. 올해 글로벌 경기 회복세를
감안했을 때 한국 기업들의 실적 개선세가 뚜렷할 것이라는 게 주요 근거다. 공
매도 재개 역시 주가 상승세에 큰 영향을 못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티모시 모 골드만삭스 아시아 태평양 주식전략가는 23일(홍콩 현지시간) 보고서
를 통해 "한국 내 경기순환주와 4차산업 혁명 관련주에 대해 비중확대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다"며 "실적 성장률 전망치와 코스피
지수 목표치를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한국 기업들의 순이익 전망치를 시장 전망치(54%)보다 5%포
인트 높은 59%로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경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코스피의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을 상향조정했다"며 &
quot;반도체·자유소비재·소재 등 경기민감주들이 수혜를 볼 것&
quot;이라고 설명했다. 2차전지 등 4차산업 관련 기업들의 비중이 높아진 것 또
한 EPS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꼽혔다.

코스피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역사적 고점에 닿았다는 점에 대해서도 저금리를
고려했을 때 정당화될 수 있다고 봤다. 골드만삭스는 "디지털 경제로 넘
어가고 있다는 점도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러면서 코스피의 목표 PER을 기존 12.5배에서 13.1배로 올려잡았다.

공매도 재개는 시장 파급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2009년과 2011년 공
매도 재개 사례를 보면 초기에 잠깐 약세를 보였을 뿐 결국 상승세였다는 게 주
요 근거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서도 "펀더멘털이
뒷받침된다면 시장은 여전히 강세"라며 "한국 시장은 기대 인플레이
션이 낮은 수준에서 상승할 때 다른 시장보다 더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국면에서는 화학·기술·하드웨어&midd
ot;반도체·금융주가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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