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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株 정상궤도 진입"…러브콜 이어져
한국경제 | 2021-02-24 00:47:12
[ 김현석 기자 ] 도이체방크가 22일(현지시간) 미 항공업종에 대해 ‘매
수’를 추천한 뒤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등이 급등했다. 뉴욕증시에서 아
메리칸항공은 9.42% 급등했고 젯블루(6.33%) 델타항공(4.53%) 유나이티드항공(
3.48%) 등 항공주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였다. 도이체방크는 개장 전 고객 메모
를 통해 ‘항공사들이 정상궤도로 진입하고 있다(Back on track)’며
항공업종 전체를 매수 등급으로 상향했다.

도이체방크는 “코로나19 신규 감염자와 입원율 및 예방접종 비율이 모두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추세”라며 매수 상향 이유를 설명했다. 업종
전체를 매수 등급으로 상향했다는 건 해당 업종 모든 주식이 현 수준에서 상당
폭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도이체방크는 “항공사들은 작년 주
가 회복 때 제대로 오르지 못했고, ‘망가진 사업모델’을 갖고 있으
며 유동성 부족을 겪어왔다”며 “우리는 이제 상장 항공사 어느 곳
도 이런 범주에 속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도이체방크는 항공주 가운데선 아메리칸항공과 델타항공, 젯블루, 유나이티드항
공을 ‘보류’에서 ‘매수’로 투자등급을 높였다.

이날 항공주뿐 아니라 여행주도 전반적으로 크게 상승했다. 트립어드바이저가
12% 급등했고, 크루즈업체인 로열캐리비안크루즈와 노르웨이지언크루즈, 카니발
은 각각 9.33%, 6.37%, 5.61% 올랐다.

보잉 주가는 2.11% 하락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이 보잉777 여객기 운항을 중단하
기로 한 탓이다. 유나이티드항공이 운용하는 보잉777 여객기는 지난 20일 미국
덴버에서 하와이 호놀룰루로 비행하던 중 엔진 날개가 부러지며 고장을 일으켰
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프랫앤드휘트니의 PW4000 계열 엔진을 장착한 보잉7
77 기종의 검사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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