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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큰 변동성 보이다 혼조 마감…다우 1.5%↓
한국경제 | 2021-02-27 08:18:40
뉴욕증시가 장중 큰 변동성 장세를 나타내다 혼조세로 마감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
다 469.64포인트(1.5%) 하락한 30,932.3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19포인트(0.48%) 내린 3,811
.15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2.91포인트(0.56%) 오른
13,192.34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1.8%가량 내렸고 S&P500 지수는 약 2.5%, 나스닥은 4.9% 하
락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국채금리 흐름을 주시했다. 최근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1.6%를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증시 불안감이 확대됐다. 금리
상승이 빨라지면 고평가 된 기술부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일으킬 수 있어서다.


또한 국채 금리가 S&P500 지수의 배당 수익률을 넘어서면서 상대적으로 국채의
매력도가 높아지고 주식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최근의 금리 상승은 경
기 회복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지만 상승 속도가 너무 가팔라 우려가 큰 상황이
다.

이날도 뉴욕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 초반 1.52%를 넘었다가 1.41% 부근까지 떨어지는등 롤러코스터 장세
를 보였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증시 마감 무렵 1.42% 수준을 기록했다.

여기에 국제유가가 큰 폭 하락하면서 에너지 관련주가 급락하는 등 경기 민감
종목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2.3% 내리며 부진했고
, 금융주도 1.97% 하락했다. 기술주는 0.6% 올랐다.

인플레이션 우려를 유발한 미국의 대규모 부양책은 예정대로 진행됐다. 외신들
은 미 하원이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이날 최종 가결할 예정이라고 전
했다.

경제지표는 혼조된 모습을 나타냈다. 2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는 전
월 확정치인 79.0에서 76.8로 하락했다. 다만 앞서 발표된 예비치인 76.2를 웃
돌았고, 시장 전망치 76.8에 부합했다.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에 따르면 2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6
3.8에서 59.5로 하락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61.0도 하회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상품수지(계절조정치) 적자는 837억 달러로, 지난해 12월의 832억 달
러 대비 0.7% 늘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25% 하락한 2
7.95를 기록했다.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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