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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연산 1.3만t 액화수소 공장 건설 '세계 최대 규모'
한국경제 | 2021-03-01 15:21:06
[ 강경민 기자 ] 효성은 수소 및 친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미래사업 투자 및 확
대를 이어나가고 있다. 수소 인프라 구축, 탄소섬유 투자, 재활용 섬유 사업 확
대 등 친환경 사업을 바탕으로 미래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환경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책임감을 갖고 다양한 친환경
제품 개발 등 관련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효성은 올해 수소충전소 사업, 액화수소 공장 건설 등 수소 인프라 구축에 전력
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효성중공업은 지난달 독일 린데그룹과 액화수소 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법인(JV) 투자 계약을 맺었다. 이번에 설립되는 합작법인은
액화수소 판매법인인 효성하이드로젠(주)과 생산법인인 린데하이드로젠(주)이다
. 효성중공업과 린데그룹이 지난해 4월 액화수소 생산, 운송 및 충전시설 설치
등을 포함하는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계약으로 린데하이드로젠(주)은 2023년 초까지 울산 용연공장 부지에 연산
1만3000t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건설한다.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다. 이르
면 이달 초 착공에 들어간다. 효성하이드로젠(주)은 액화수소공장 완공 시점에
맞춰 전국 120여 곳에 수소충전이 가능한 충전인프라를 구축, 생산된 제품을
차질없이 공급할 계획이다.

효성티앤씨는 친환경 재활용 섬유 ‘리젠’의 브랜드를 강화해 국내
외 친환경 패션 시장의 친환경 트렌드를 선도할 계획이다. 효성티앤씨는 지난달
페트병에서 뽑아낸 재활용 섬유 리젠과 무농약 면으로 만든 티셔츠를 선보였다
. 친환경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MZ 세대(밀레니얼+Z세대)들을 겨냥해 ‘G
3H10’이란 브랜드를 만들고 친환경 의류를 제작했다.

앞서 효성은 올해 초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에 친환경 섬유 리젠을
공급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제주특별자치도·삼다수(제주개발공사)&mi
ddot;노스페이스와 제주자원순환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해 삼다수 페트병
을 재활용한 친환경 섬유 ‘리젠제주’를 만들었다.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수거한 페트병 100t에서 뽑아낸 섬유 리젠제주로 옷 등을
제작했다. 만들어진 제품은 노스페이스 오프라인 및 온라인 매장에서 지난달부
터 판매하고 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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