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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원대 삼성 5G폰 나온다…화웨이 빈자리 놓고 '격돌'
한국경제 | 2021-03-07 16:46:14
[ 이승우 기자 ] 삼성전자가 40만원대 5세대(5G) 이동통신용 스마트폰 &lsquo
;갤럭시A42 5G’를 선보인다. 지금까지 국내 출시된 5G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싼 제품이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최대한 높여 중저
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 업체들과 경쟁한다는 계획이다. ○
종일 써도 문제없는 대용량 배터리
삼성전자는 오는 12일 갤럭시A42 5G를 출시한다고 7일 발표했다. 6.6인치 HD플
러스 아몰레드(AMOLED: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상단 중앙 카메라 공간을 제외하고 전면을 화면으로 채웠다. 5000mAh(밀리암페
어시) 대용량 배터리를 내장해 하루 종일 충전하지 않고 스마트폰을 쓸 수 있다
는 설명이다. 후면에는 4800만 화소 메인 렌즈와 800만 초광각 렌즈, 500만 심
도 렌즈, 500만 접사 렌즈 등 쿼드 카메라를 장착했다. 전면에는 2000만 화소
카메라가 달렸다. 램은 4GB, 내장메모리는 128GB다. 최대 1TB(테라바이트) 외장
메모리를 지원한다.


출고가는 44만9900원이다. 삼성전자 갤럭시A51(57만2000원), LG전자 LG Q92(49
만4000원), 샤오미 미10 라이트(45만1000원) 등 지난해 출시된 보급형 5G 스마
트폰보다 낮은 가격을 책정했다.

이 제품은 통신 3사와 자급제 모델로 출시된다. 블랙, 화이트, 그레이 세 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8~11일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쿠팡, G마켓, 11번가 등 온라
인몰에서 사전 판매한다. 사전 구매 고객은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달 31일까지 갤럭시A42 5G 구매 고객에게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
브’ 50%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이 밖에 구매 고객 전원에게 유튜브 프리
미엄 2개월 무료 체험권과 밀리의 서재 2개월 무료 구독권도 준다. ○화웨이 빈
자리 놓고 중국 업체와 경쟁
삼성전자와 중저가 시장을 놓고 경쟁하던 화웨이가 미국 무역 제재로 지난해 점
유율이 하락했다. 2019년엔 16%로 삼성전자에 이어 2위였으나 지난해엔 애플에
밀려 3위(14%)로 떨어졌다. 그러나 오포, 비보,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이 화웨
이의 빈자리를 대체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
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9%로
1위를 차지했지만 샤오미(11%), 오포(8%), 비보(8%)가 4~5위로 뒤를 쫓고 있다
.

삼성전자는 지난달 저가 4세대 이동통신(LTE) 스마트폰 갤럭시A12(27만5000원)
를 출시했다. 상반기에 갤럭시A52, 갤럭시A72 등을 잇따라 선보일 전망이다. 특
히 갤럭시A52는 상위 제품에만 적용되는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와 방수방진
기능이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5G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21 기본 모델을
100만원 이하로 출시하는 등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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