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주시가 이달 15일부터 시민들이 손쉽게 지방세 환급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카카오톡 환급신청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지방세 환급금은 자동차세를 연납한 후 폐차하거나 소유권을 이전했을 경우나 지방소득세 환급, 이중 납부 등 다양한 사유로 발생한다.

경북 경주시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1.03.07 nulcheon@newspim.com

경주시는 환급금 발생 즉시 수령 대상자에게 안내문을 발송하고 환급신청을 받도록 안내해 왔으나 여전히 찾아가지 않은 환급금이 올해 2월 말 기준 9187건, 2억118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만원 이하의 미환급금 건수가 전체 미환급금의 97%(2만원 이하 6370건으로 69.33%)를 차지해 소액 환급에 대한 낮은 관심이 미환급금 발생의 주된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납세자의 편의와 미환급금을 줄이기 위해 카카오톡 경주지방세 환급 채널을 개설했다.

경주지방세 환급채널은 카카오톡에서 경주시 지방세환급채널(아이디:goldencity)을 추가한 뒤 이름·생년월일·은행명·계좌번호를 채팅창으로 전송하면 된다.

신청 이후 담당자가 내용을 확인해 근무일 기준 3~4일 이내에 미환급금을 받을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그동안 사전안내문·전화·팩스·방문·인터넷(위택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환급금 수령을 독려했음에도 미환급금이 많이 발생했다"며 "이번 카카오톡 채널 외에도 ARS환급안내, 환급계좌사전등록제 실시 등을 통해 미환급금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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