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뉴스속보

박영선, '피해호소인' 주도 3인방 캠프 퇴출 사실상 거부
한국경제 | 2021-03-09 10:20:09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박원순 피해자에게 '피해호소인'
;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도록 주도했다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캠프에서
내보내야 한다"고 주장한 남인순 진선미 고민정 의원의 해임을 사실상 거
부했다.

남인순·진선미 의원은 박영선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고민정 의원은 캠
프 대변인을 각각 맡았다.

이들은 지난해 7월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사건 직후 당시 이해찬 민주당 대표
등이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으로 지칭하는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알
려졌다.

박영선 후보는 지난 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가부장적 여성비하 발언&
quot;이라며 안철수 후보를 비판했다.

그는 "안 후보로부터 여성의 날에 '쫓아내라'는 가부장적 여성비
하 발언을 듣고 몹시 우울했다"며 "'쫓겨난 여성'들을 취재
했던 옛 기억이 떠오르면서 이 땅의 여성들은 아직도 누군가로부터 명령에 복종
해야 하는 그런 사회에 살고 있는지 하늘을 바라보며 반문했다"고 말했다
.

같은 글에서 자신이 박원순 전 시장 관련 피해자에게 사과한 것을 두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때늦은 사과'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도 "그동안
언론을 통해 몇 차례 사과했다"며 반박했다.

박영선 후보는 "두 남성 후보가 점점 거칠어지고 있다. 우리는 언제 서울
의 미래에 관한 건전한 정책토론을 하며 선거를 치를 수 있을까"라고 강조
했다.

그러면서 "해마다 여성의 날이면 여성 의원들에게 장미꽃을 선사했던 노회
찬 의원을 떠올리며, 여성신문이 만든 여성의 날 기념 양말을 신어보며 제 마음
을 달랜다"고 덧붙였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