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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250선 돌파…개인·기관 '사자'에 사상 최고치[종합]
한국경제 | 2021-06-07 15:58:44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
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2.04포인트(0.37%) 오른 3252.12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10일(3249.30) 이후 약 한 달 만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다
.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1포인트(0.14%) 상승한 3244.59로 출발해 장중
한때 3264.41까지 오르며 역대 장중 최고점인(1월11일) 3266.23에 근접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내 외국인이 2000억 원 가까이 매도에 나서며 지수가 하락했다. 오전
한 때 3230선까지 물러났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
어 상승폭을 키웠고 이날 종가 기준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5월 고용 지표가 기대를 밑돌았음에도 긴축
부담을 덜었다는 안도감에 상승했다.

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
다 179.35포인트(0.52%) 오른 34,756.3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7.04포인트(0.88%) 상승한 4229.
8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9.98포인트(1.47%) 오른 13,814.49를 나타냈다
.

5월 신규 고용자 수가 예상보다 적게 늘어나면서 미국 중앙은행(Fed)의 조기 긴
축 우려가 다소 완화됐다. 미 노동부는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55만9000명 증
가했다고 발표했다. 4월 고용은 26만6000명 증가에서 27만8000명 증가로 소폭
상향 조정됐다.

고용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달러화 가치가 크게 하락하고 금리는 7bp(0.07%) 이
상 떨어졌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 1.624% 수준에서 1.553%까지 하락했다.
Fed 당국자들이 완화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 금리 상
승 압력이 크게 낮아진 상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물가와 금리 상승 압력이 커지면 변동성 확대
는 불가피하겠지만 국내의 경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강력한 펀더멘털 모멘텀이
있다"고 내다봤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61억원, 1183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875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카카오, 네이버, 기아가 1%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등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전
자, 셀트리온은 하락 마감했다.

한미 원전 협력 기대감에 해상풍력단지 기자재 공급 소식이 더해지면서 장중 높
은 상승률을 보였던 두산중공업은 27.49%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2포인트(0.17%) 떨어진 985.8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8포인트(0.16%) 오른 989.16으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100억원, 기관이 29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991억
원 매도 우위였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에이치엘비 등이 1% 넘
게 하락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등은 소폭하며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5원 떨어진 1113.0원에
마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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