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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과 만나는 바이든, 회담 열리는 제네바 도착
파이낸셜뉴스 | 2021-06-16 01:53:03
러시아와 정상회담을 위해 스위스 제네바에 도착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이 15일(현지시간) 기 파르믈랭 스위스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유럽 순방 일정 마지막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회담 장소인 스위스 제네바에 도착했다.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바이든은 15일(현지시간) 제네바에 도착해 숙소인 인터콘티넨탈호텔로 이동했으며 이어 기 파르믈랭 스위스 대통령과 만났다. 바이든은 16일 오후 1시에 제네바 시내 그헝쥬 공원에 위치한 18세기 고택에서 푸틴과 회담할 예정이다. 한국시간으로는 16일 오후 8시다. 외국 정상과 회담에서 상습적으로 지각하는 푸틴이 제시간에 도착할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은 15일 러시아 언론을 통해 "정상회담 의제는 합의됐다"라며 "정상 간 사전에 주목할 의제의 순서도 논의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단 한 가지 문제만 합의가 안 된 채 남아있다"라며 "정상회담의 최종 문서에 관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외무부 동료들이 협상을 진행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외신들은 두 정상이 이번 회담에서 러시아 해킹, 북한, 중국, 시리아, 우크라이나 문제 등 폭넓은 국제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추정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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