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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준석 겨냥 "진정한 변화는 당대표 '나이' 아냐"
파이낸셜뉴스 | 2021-06-17 14:23:04
"이견 보이는 것, 정권교체에 도움 안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권은희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7일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이 바라는 진정한 변화는 당대표의 나이가 아니라 통합과정에서의 구체적인 혁신 의지와 실천 노력으로 평가받을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말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국민의당과 국민의힘은 합당 논의 과정에서 '당명 변경' 등에 이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안 대표는 이와 관련,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회동 후 양당 통합 문제와 관련해 일방적인 해석과 추측들이 있다"며 "생각과 목표가 같은데 큰 이견이 있는 것처럼 보는 것은 통합과 정권교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야권이 변해야 하고 내년에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는 데 양측 사이에 어떠한 이견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선의 방법론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역대 모든 통합과정에서 실무협의를 거쳤던 것 아닌가"라며 "앞으로 탄생할, 통합된 야당이 압도적으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을지, 집권한다면 성공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 있는 인적 기반, 국정철학을 어떻게 만들어낼 수 있을지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협상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안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서는 "(당명 이견 등) 우려되는 부분들에 대해 다 꺼내놓고 솔직히 소통하며 합의점을 찾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당명 변경을 제안한 권은희 원내대표와 의견 조율이 있었나'라는 질문에는 "따로 서로 의견을 교환한건 아니다. 권 원내대표는 당원과 지지자들의 생각을 전달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하루 빨리 실무협의자를 선정해줄 것을 요구한다. 협상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저희들은 두 달을 기다렸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합당 의지에 대해선 "저는 지금까지 말보다 행동으로 증명해온 사람"이라며 의지를 에둘러 표현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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