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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동네연극’ 호응↑…일상을 예술처럼
파이낸셜뉴스 | 2021-06-21 00:47:04
가평군청 전경. 사진제공=가평군

【파이낸셜뉴스 가평=강근주 기자】 가평군이 특수시책으로 진행 중인 1인창작워크숍 ‘동네연극’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가평군은 문화도시 지정을 준비하며 개인일상을 예술적인 시선으로 재발견해 서로 공유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1인극창작 동네연극을 추진해왔다.

현재 동네연극에는 3개 반 20여명이 10회까지 참여하는 등 각자 일상 속 주인공이 되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최근에는 1인극창작에 관한 문의와 함께 새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원하는 수요가 급증해 오픈클래스 화-목-한 동네연극을 준비했다.

오픈클래스는 약속된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 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워크숍 형태로 예술적 소통의 장으로 기능한다. 화-목-한 동네연극은 오는 6월22일부터 7월15일까지 총 8회에 걸쳐 가평문화창작공간 얼쑤공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매주 화요일은 오전 10시30분, 목요일은 저녁 7시30분부터 90분씩 진행되는 가운데 처음 60분간은 신체를 활용한 즉흥극을 통해 각자 이야기를 표현해 보고 이후 30분간은 서로 소감을 나누게 된다.

7월15일 목요일에는 이웃주민이 참관하는 가운데 마지막 8회째 오픈클래스가 펼쳐지는 등 일상에 화목한 문화가 뿌리를 단단히 내릴 것이란 전망이다.

1인극창작워크숍 동네연극은 반짝이는 한 순간이 아니라 평범해 보이는 각자 일상을 재발견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동네연극 참자가는 “구르고, 멈추고, 껴안으며 가슴 속에 묻어둔 이야기를 꺼내놓다 보면 진정으로 살아있음과 자유를 느낀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과 함께 경험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가평군은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문화사업으로 올해 2월부터 3개월간 문화기획자 양성과정 ‘우리동네 기웃기웃 프로젝트’를 추진했고, 선정된 사업에 대해 이달 18일부터 13일간 얼쑤공장에서 ‘컨츄리 스토어’ 전시도 연다.

전시는 ‘느리고 다정한 셀럽들의 컨츄리함을 팝니다’란 주제로 가평에서 거주하는 노인을 이 시대의 셀럽(유명인, 대중으로부터 주목을 받고 영향을 끼치는 사람)으로 가정하고 셀럽들의 일상-기억-이야기를 판매하는 가상스토어 형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가평군은 주민과 함께 하는 문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7월부터 가을꽃 거리축제 기획을 위한 문화기획자 양성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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