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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조에 빠진 동생 구한 네 살배기…부모는 자고 있었다 [글로벌+]
한국경제 | 2021-06-23 15:21:04
호주에서 4세 형 덕분에 욕조에 빠진 2세 아기가 구출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5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호주에서 한 엄마가 자신의 2세
아들이 새벽 4시에 홀로 욕조에 들어가 물을 채우고 잠들어 있다가 형에게 발
견돼 구조됐다.

이들 형제의 엄마는 사건 당일 오전 4시쯤 첫째 아들이 황급히 깨우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당시 4세 형은 엄마가 자고 있는 침실로 달려가 "동생이 욕
조에 있다"며 "도와달라"고 소리쳤다.

엄마는 욕실로 달려가 봤더니 2세 아들이 기저귀는 물론 옷을 입은 채 욕조에
빠져 있었다. 엄마는 "작은 아들은 간이 의자를 이용해 욕조에 들어간 뒤
수도꼭지를 틀었다. 욕조에는 물이 가득 넘쳤다"고 상황을 밝혔다. 이어
"너무 무서웠다. 당시 모습은 트라우마로 남을 것 같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큰 아들도 깊게 잠이 들었는데 욕실에서 나는 소리를 듣고 깨어난
게 기적이다"라고 고마워했다.

이후 엄마는 작은 아들을 병원에 데리고 가서 검진을 받고 건강에 이상이 없음
을 확인했다. 그는 "큰 아들이 깨지 않았다면 상황이 달랐을 것이다. 지금
은 욕실 문에 좌물쇠를 걸어 뒀다"고 설명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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