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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금공, 역대 최저금리로 10억 유로 "커버드본드" 발행
프라임경제 | 2021-06-24 15:32:28
[프라임경제] 주택금융공사(이하 주금공)가 24일 10억 유로(약 1조3000억원) 규모의 유로화 커버드본드(5년물)를 역대 최저금리인 -0.075%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주금공 커버본드는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 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와 발행기관인 주금공에 대한 상환 청구권을 함께 담보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정책모기지 재원으로 활용된다.

이번 커버드본드의 발행금리는 기준금리인 '유로미드스왑(-0.255%)'에 신용도에 따른 가산금리(0.18%)를 더해 결정됐다. 신용도를 반영하는 가산금리는 유로화 발행 한국물 중 역대 최저이며, 총 발행금리는 A은행 커버드본드(-0.17%)에 이어 한국물 사상 두 번째로 낮은 마이너스 금리(5년물)로 발행된 것이다.

주금공은 10억376만 유로(1조3620억원)를 받고 이자지급 없이 5년간 보금자리론 등에 자금을 사용한 후 10억 유로(1조3570억원)만 상환하게 된다. 향후 상황에 따라 상환대신 차환발행 추진이 가능하다.

주금공은 이번 발행을 통해 일반 MBS(주택저당증권) 대비 1.12%p 낮은 금리로 정책모기지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했다. 주금공은 5년간 매년 152억4000만원의 자금조달 비용을 절감했다,

금융위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국경제의 높은 회복력과 대외건전성,엄격한 가계대출 관리정책 및 주금공의 건전성 관리 등을높이 평가한 결과"라며 "이는 금리상승이 지속되는 시기에도 장기간(5년) 고정금리로 마이너스금리 채권을 발행하는 밑거름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발행을 포함해 대규모의 해외조달을 지속하고 있는 만큼, 채권발행증가 및 경기회복에 따른 물가상승 우려 등으로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국내 장기채시장의 수급 부담 심리를 해소하는 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무주택 서민의 주거비용 경감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올해 말 개소 예정인 싱가포르 등 주금공 해외사무소를 이용해 해외투자자를 지속 발굴하는 등의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설소영 기자 ssy@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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