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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인수전 2파전.. 중흥건설-DS네트웍스 참여
파이낸셜뉴스 | 2021-06-25 16:53:03
[파이낸셜뉴스] 올해 인수합병(M&A) 최대어중 하나인 대우건설 인수전이 2파전으로 좁혀졌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와 매각주관사 BOA메릴린치가 실시한 본입찰에 중흥건설과 DS네트웍스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당초 참가가 예상되던 중국 최대 건설회사인 CSCE(중국건축정공사)와 호반건설 등은 불참했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입찰에 참여한 것은 맞다. 내부에서도 인수에 적극적인 분위기"라면서 "향후 양사의 인수합병으로 낼 수 있는 장기적인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DS네트웍스 컨소시엄은 국내 최대 디벨로퍼중 하나인 DS네트웍스와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 글로벌투자회사 IPM 등으로 구성됐다. DS네트웍스는 조 단위에 달하는 대우건설 인수자금 마련 일환으로 2년 전 인수했던 DS투자증권도 최근에 매각하기도 했다.

매각대상은 KDBI가 보유한 지분 50.75%이다. 매각 측은 이르면 내주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대우건설은 지난해 4·4분기에 이어 올해 1·4분기도 영업이익이 기존 컨센서스 대비 53%를 상회한 2294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연속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이다. 연간 3만세대의 공급능력을 갖춘데다, 4분기부터 양주 역세권(1170세대), 부산 범일동(1363세대), 수원망포(1589세대) 등 2.3조원 규모의 자체사업 분양이 개시되면서 2022년 이후의 실적 전망 역시 밝다.

한편 대우건설이 최근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 점도 올해 매각을 염두에 둔 전략이라는 것이 IB업계의 관측이다. 앞서 대우건설은 김형 대표이사를 사업대표로 재선임했고, 정항기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관리대표로 신규 선임했다. 김 대표는 사업에 전념하고 매각작업은 재무통인 정 대표가 전두지휘한다는 해석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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