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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MSCI 선수교체 시즌…후보선수 들여다보니
비즈니스워치 | 2021-10-25 06:05:02

[비즈니스워치] 이익진 기자 jinlee@bizwatch.co.kr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정기 변경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새롭게 편입될 종목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MSCI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이 대거 유입돼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수 발표나 편입 이후보다 지수 발표 전 수익률이 더 높은 경향이 있는 만큼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한 발 빠르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그래픽=유상연 기자 prtsy201@



MSCI의 선택은



MSCI 지수는 매년 2·5·8·11월 4번 정기 변경을 시행한다. 이 중 5월과 11월 변경은 반기 리밸런싱으로 변경 규모가 2월·8월에 비해 크고 교체되는 종목 수가 많다. 



이번 11월 변경은 11월12일 장 시작 전 교체 종목이 발표되고, 11월30일 장 마감 이후 교체 종목이 지수에 반영된다. 편입·편출 종목은 10월18일부터 29일까지 10거래일 중 임의로 정한 거래일의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 유동비율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최근 MSCI 한국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은 약 80조원으로 추정된다. 통상 지수에 새롭게 편입되는 종목은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이 유입돼 주가가 오를 확률이 높고, 편출되는 종목은 자금이 유출돼 주가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MSCI 지수 정기 변경에서 엘앤에프와 F&F, 일진머티리얼즈,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5종목의 MSCI 한국 지수 편입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유진투자증권은 크래프톤과 엘앤에프, F&F의 편입 가능성을 '높음(High)'으로 제시했고, 카카오게임즈와 일진머티리얼즈에 대해서는 'Mid(중간)' 의견을 내놨다. 유안타증권은 엘앤에프와 F&F, 일진머티리얼즈, 카카오게임즈에 'High', 크래프톤에는 'Mid' 의견을 제시했다. 엘앤에프와 F&F 두 종목에 대해서는 두 증권사 모두 'High' 의견을 내놓으면서 편입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지난달 상장한 현대중공업의 경우 지수 편입을 위한 최소 거래 기간인 3개월을 충족하지 못해이번 지수 변경에서는 편입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최소 거래 기간을 채우지 못해도 추가 요건을 만족하면 편입될 여지가 있지만 현대중공업은 유통 가능 물량이 적어 유동 시가총액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편출 종목에 대해서는 증권가의 의견이 엇갈린다. 유진투자증권은 대우조선해양과 롯데쇼핑, CJ대한통운, BGF리테일, CJ를 편출 예상 종목으로 꼽았다. 



반면 유안타증권은 휠라홀딩스, 신세계, 대우조선해양의 편출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봤다. 씨젠과 제일기획도 편출 후보군으로 꼽았지만 더존비즈온, BGF리테일, 롯데쇼핑의 편출 가능성도 이들 종목과 큰 차이가 없는 만큼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는 판단이다. 



두 증권사가 공통적으로 편출 예상 종목으로 꼽은 곳은 대우조선해양과 롯데쇼핑, BGF리테일 등 세 곳이었다.



편입 후 수익률 오히려 하락



MSCI 지수 변경 전후 편입 종목들의 수익률 흐름도 주목할 만하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MSCI 신규 편입 종목은 교체 종목 발표 후보다 발표 이전에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이후 MSCI 지수 변경 시 신규 편입 종목은 교체 종목 발표 45일 전부터 발표일까지 시장 대비 평균 39%의 초과 수익을 달성했다. 발표 당일부터 편입일까지의 수익률도 11%로 높았던 반면 편입일 이후 10일, 30일의 수익률은 -2.4%, -4.9%로 오히려 떨어졌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MSCI 지수 편입 종목은 교체 종목 발표 한 달 전부터 초과 수익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면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MSCI 지수 편입 이벤트를 통해 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노리는 '알파 플레이' 전략을 고려해 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강 연구원은 이어 지수 편입 시 자금 유입 효과가 클 종목으로는 F&F와 카카오게임즈를 꼽았다. F&F는 MSCI 지수 편입 시 일 평균 거래대금의 6배에 달하는 2000억원의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고, 카카오게임즈도 일평균 거래대금의 2.2배에 달하는 1600억원 가량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달리 유안타증권은 MSCI 편입 후보 종목 가운데 일진머티리얼즈와 카카오게임즈의 지수 편입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일진머티리얼즈와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외국인의 매도 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MSCI 편입이 확정됐을 시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엘앤에프와 F&F의 경우 지난달 외국인의 순매수 움직임을 감안하면 MSCI 편입 관련 매수세가 이미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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