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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가던트헬스, 혈액기반 조기 대장암 진단 임상서 유효성 확인
한국경제 | 2021-10-26 08:03:30
미국 유전자분석기업 가던트헬스(Guardant Health)는 미국 소화기학회 연례회의
(ACG 2021)에서 혈액검사 기반의 조기 대장암(CRC) 진단검사 ‘LUNAR-2&r
squo;에 대한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초기 단계(1·2·3기) CRC 환자 699명을 대상으로
LUNAR-2 테스트를 평가했다. 그 결과 민감도 96%, 특이도 94%를 확인했다. 이
결과는 대변을 기반으로 한 검사 등 현재 활용 중인 다른 방식과 같다는 설명
이다.

발표를 맡은 김희철 서울삼성서울병원 외과 교수는 “CRC는 조기에 발견할
수록 생존 가능성이 높다”며 “초기 환자에게서 CRC를 검출하는데
LUNAR-2 혈액 검사의 효능을 확인함에 따라, 환자 결과를 개선하는데 매우 유용
한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분석에서는 혈액 기반 검출이 특히 어려운 1기 및 2기 CRC 환자에서 93%의
전체 민감도를 확인했다. 또 무증상 1기 또는 2기 CRC 환자의 90%를 식별했다
고 외신은 전했다.

LUNAR-2 혈액 검사는 간단한 혈액 채취를 통해 선별 검사에 적합한 무증상 성인
의 조기 암을 발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1만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조기 결장직장암에 대해 ‘ECLIPSE 시험(NCT04136002)’을 진행 중
이다. 연내 등록을 마칠 예정이다. 임상에 성공하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대
한 시판 전 승인(PMA)을 제출할 계획이다.

아미르알리 탈라사즈 가던트헬스 공동 최고경영책임자(CEO)는 “CRC 진단
은 대장 내시경 같은 침습적인 방법과 대변 기반 테스트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
돼,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에는 병원 방문과 검사가 감소하면서 CRC 검사를
진행하기 어려웠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LUNAR-2 검사가 혈액 검
사의 형태로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사용하기 쉽고, 정확한 CRC 선별 검사 대안
을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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