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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금융] 변액보험 통해, 안정성·수익성 동시 챙겨볼까?
프라임경제 | 2021-10-27 16:05:13
[프라임경제] 재테크는 현재를 살아가며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주식이나 코인은 하이 리스크(High Risk)를 안고 가야하는 부담이 존재하며, 로우 리스크·로우 리턴(Low Risk·Low Return)의 예적금은 이미 재테크의 의미를 잃어가고 있는 모양새죠. 이러한 상황 속,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갖춘 변액보험이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변액보험은 보험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 가운데 사업비와 위험보험료를 제외한 적립보험료를 주식과 채권 등에 투자해, 운용실적에 따라 계약자에게 투자성과를 나눠주는 실적 배당형 보험 상품입니다.

아울러 일반적인 투자상품과 달리 종류에 따라 △최저보증 △연금지급 △중도인출 기능 등이 있어, 고수익을 원하기보다는 주식 등에 투자하면서도 안정성을 추구하는 고객에게 선호도가 높죠. 특히 100세 시대 등 기대수명이 높아지며, 정년퇴직한 부모님 세대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국내 변액보험 운용 포트폴리오 따라 수익률 '천차만별'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분기당 3000억원에서 6000억원 수준으로 시장규모만 105조원이라며, 저금리에 따른 사회 전반적인 투자에 대한 관심과 노후보장에 대한 수요가 맞물린 결과물이라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변액보험 역시 다른 투자상품처럼 운용 포트폴리오 선택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나라 미래에셋투자와 연금센터 선임매니저는 "보장과 투자수익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누리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변액보험을 가입하고 있다"며 "변액보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다른 보험 상품과 달리 단순히 가입만 하는 것에 그치치 않고, 투자 수익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변액보험상품을 취급하는 생보사는 총 22곳으로 이들이 판매중인 변액보험 상품은 총 181개, 변액보험자금이 운용되고 있는 펀드만 총 1672개에 달하고 있습니다.

상품별로는 △사망보장형 변액종신보험 및 변액유니버셜 종신보험(보장성)은 69개 △노후생활자금형 변액연금보험은 66개 △장기투자형 변액유니버셜보험(저축성)은 33개 △변액적립보험형 기타(결합)보험은 13개에 해당됩니다.

이처럼 수많은 상품이 존재하는 만큼 그 다양성은 무한대에 가깝겠죠. 이러한 다양성은 곧 어떤 상품을 가입했는지에 따라 가입자 수익률도 천차만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해외주식펀드 수익률 '1위' S&P500 1000p '껑충'

미래에셋투자와 연금센터는 지난해 9월말 기준 5년 이상 유지된 펀드 779개 수익률에 따라 가입자를 5개 그룹(1~5분위)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수익률 상위 20% 이상인 5분위 그룹은 해외주식펀드와 해외채권펀드를 선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하위그룹(1~3분위)은 국내주식펀드와 국내 채권펀드 비중이 높았습니다.


그룹별로 살펴보면 5분위는 해외주식펀드를 통해 얻은 수익률이 58.1%를 점유했지만, 1분위는 9%로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것이죠. 국내주식펀드의 경우 수익 5분위 그룹은 비교적 낮은 비중인 39.4%를 차지하면서 해외주식펀드에 못 미치는 수익률을 나타냈습니다.

국내 수익률이 유독 낮은 비중을 차지한 배경은 과거 저조했던 코스피 지수에 있습니다. 물론 3300시대 등 유래 없는 호황기를 맞고 있지만, 지난 2017년 9월말 2394.47p 수준이던 코스피 지수는 지난해 9월말까지도 2300~2500선 사이 박스권에 머물기도 했죠. 같은 기간 S&P 500지수가 2519.36에서 3300~3400선까지 치솟은 것과 비교해 큰 차이가 보입니다.

이와 비례하게 해외주식 비중을 많이 판매한 보험사가 큰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변액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 22곳 가운데 수익률 상위 4개사는 해외주식 비중을 18.5%에서 40.8%를 차지했습니다. 전체 평균 9.5%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준이죠. 수익률 역시 30.7%로 타보험사대비 17.6%에 비해 13.1%p나 높았습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해외주식 비중은 높이고, 국내채권 비중은 낮춘 전략을 택했습니다. 지난 2010년 1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주식과 채권 연수익률 변동성은 각각 13.2%, 2.3%로 지난 10년간 등락을 거듭한 주식시장과 달리 채권은 비교적 안정적인 변동성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실질적인 주식과 채권에 대한 세계적인 현금흐름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변액보험만을 통해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을 창출하긴 어렵다는 결론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래에셋투자 연금센터의 정 선임매니저는 평안한 노후를 위해 5가지 변액보험 대원칙을 제시했는데요. 이는 △글로벌 분산투자하기 △장기적인 관점 우량자산에 투자하기 △안정성 기반의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기 △질별·사고 등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 보호하기 △적립에서 인출까지 통합적 관점에서 운용하기입니다.

이처럼 노후자산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얻기 위해선 글로벌 분산투자가 반드시 선행되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기도 합니다. 또한 자산규모보다는 현금흐름을 중시하는 관점에서 개인의 자산을 어떻게 운용할지 계획성 있는 투자도 필수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 ljh@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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