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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여민수 대표 "논란 책임" 사퇴…새 수장에 남궁훈
프라임경제 | 2022-01-20 16:21:19
[프라임경제] 차기 카카오 공동대표로 내정됐던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사퇴한 데 이어 여민수 카카오(035720) 공동대표도 올해 3월로 예정됐던 대표 임기 연장을 포기했다.

카카오는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남궁훈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센터장을 차기 단독 대표 내정자로 보고했다고 20일 밝혔다.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카카오는 현재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로 임기가 종료되는 두 공동대표 가운데 조수용 공동대표는 앞서 임기 연장 포기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들은 임기 연장을 결정한 여민수 공동대표와 함께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를 공동대표로 내정했다. 그러나 지난달 10일 임원 7명과 함께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 받은 카카오페이 주식을 대량 매각하면서 878억원을 현금화해 논란이 된 류 대표가 이달 10일 내정자 자리에서 사퇴했다.

업계에서는 여 대표 단독체제도 예상했으나 열흘 만에 임기 연장을 포기한 것. 이에 따라 내년부터 카카오는 남궁훈 단독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남궁 내정자는 한게임 창립 멤버로, △NHN 미국 대표 △CJ인터넷 대표 △위메이드 대표를 거쳐 2015년 카카오에 합류했다. 이후 엔진과 다음게임이 합병하며 출범한 카카오게임즈의 각자대표를 맡았다.

남궁 내정자는 "사회가 카카오에 기대하는 역할에 부응하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큰 책임감을 가지고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경영에 전념할 것"이라며 “메타버스 등 미래 기술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같은 날 김범수 카카오 의장도 사내 게시판을 통해 "카카오가 오랫동안 쌓아온 사회의 신뢰를 많이 잃고 있는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회복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일지 고민을 거듭해 봤다"며 "사회가 우리에게 기대하던 미래지향적 혁신과 지금의 카카오 규모에 요구되는 시스템 구현 두 가지가 다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비전과 포용적 성장을 고민하는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인애 기자 92inae@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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